최가네 숯불구이 점심 이야기.
8월에 다녀왔던 숯불갈비의 점심식사였습니다. 가족모임이 이었기에 인원수가 좀 많다보니 가운데의 연결되어 있는 자리로 세팅 되어 있었습니다. 주말 점심이였지만 많이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적당히 손님이 있는 숯불갈비집의 풍경이였습니다. 여름엔 아무래도 숯불은 피하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해봅니다.
메뉴 & 가격.
*스페셜.
깊은 맛이 잘 숙성된 양념장과 보들보들 부드러운, 갈비 특유의 고소한 육즙, 숯 향이 감도는 풍미.
스페셜 A. 44,000원.
스페셜 B. 49,000원.
스페셜 C. 70,000원.
스페셜 D. 85,000원.
특선 소한마리 모듬 75,000원.
*특선메뉴.
한우살치살 1인분 150g 44,000원.
한우등심 1인분 150g 39,000원.
한우차돌 1인분 130g 25,000원.
소양념갈비 1인분 250g 24,000원.
소갈비살 1인분 150g 22,000원.
생갈비 1인분 (200g) 35,000원.
부채살 1인분 (159g) 30,000원.
*전국민의 영양식 명품 돼지고기.
두툼한 살코기에 단백질이 풍부한 감칠맛 나는 돼지구이.
부담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껏 즐기세요.
명품매운맛 숯불구이 (250g) 17,000원.
명품숯불구이 (250g) 15,000원.
삼겹살 (200g) 13,000원.
그외에도 점심특선으로 버섯생불고기, 갈비탕, 선지해장국, 차돌된장찌개, 보리굴비와 추가주문 할 수 있는 육회 등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었지만 글자가 너무 작게 보입니다. 사진을 확대해도 작아서 스폐셜 메뉴에 고기 부위가 적혀 있는것을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고기 먹는데 정신이 팔려 메뉴판 찍는것에 소홀한것 같습니다. 점심 특선으로도 다양한 음식이 있기에 점심메뉴로 괜찮을것 같습니다.
최가네 숯불구이.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1길 17-3
경기 부천시 평천로 708.
인천 계양구 주부토로 372.
최가네 숯불구이를 검색하니 3곳이 있습니다. 저희가 간곳은 부천점이였습니다. 미리 예약을 했었기에 자리하니 기본 반찬으로 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소한마리 모듬.
인원이 많아 세 테이블이 연결되어 있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고기를 주문했습니다. 저희 테이블의 세명이 앉았기에 특선 소한마리 모듬(7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몇가지의 소고기 부위가 나왔습니다. 메뉴판 사진이 잘 안보여서 부위를 정확히 알수 없지만 소고기의 여려가지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숯불구이.
소고기이기에 조금씩 올려 구워지는대로 먹었습니다. 8월 후반이여도 너무 더운날이였기에 숯불이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에어컨도 있었고 선풍기도 아래쪽으로 강한 바람을 만들어 냈지만 강력한 숯불의 열기를 식히지는 못했습니다. 역시 숯불은 여름에는 피해야 할듯 합니다. 올여름 숯불구이 먹으러 여러번 갔었는데 갈때마다 느끼는 생각이였습니다. 그럼에도 잊어 버리고 또 다음에 숯불구이를 먹으러 갑니다. 물론 이날은 저희가 예약한 것이 아니라 따라 갔던것이기에 숯불구이의 고기가 아닌것을 선택한 수는 없었습니다.
육회.
오감을 만족시킬 육회의 부드러움과 고솬 식감이 일품인 우리 한우육회, 육사시미, 오랜 정통의 맛 그대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재료로 정성껏 만듭니다.
기본적으로 육회가 조금 접시에 담겨져 나왔습니다. 육회는 추가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기본으로 나오는 육회만 맛 보았습니다.
차돌된장찌개.
숯불이라 소고기를 올리면 금방 익어버리고 어느것은 타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숯불에 소고기 먹는것은 왠지 번거로웠습니다. 소고기를 계속 먹다보니 약간의 느끼함이 맴돌아 차돌된장찌개도 주문했습니다. 노릇 노릇 구워지는 소고기는 조금만 방심하면 질겨졌습니다. 조금 구워졌다 싶으면 망설이지 말고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후식냉면.
숯불에 고기도 익어가지만 제 얼굴도 익어갑니다. 더워서 냉면을 주문했습니다. 냉면을 주문하고 다소 많이 기다렸습니다. 물냉면과 비빔냉면 그리고 후식냉면이 있었습니다. 옆테이블에 다른분들은 누룽지도 주문했습니다. 후식냉면을 주문하여 고기에 곁들여 먹습니다. 최가네 부천점은 대체적으로 음식이 다소 짰습니다. 물냉면 역시 국물도 너무 짜게만 느껴졌습니다. 물론 제가 조금 싱겁게 먹기도 합니다. 사진에는 없는데 소고기 모듬 먹고 나서 돼지 갈비도 주문했습니다. 먹고나니 사진을 아예 안찍었다는 생각을 뒤늦게 해봅니다. 돼지갈비도 단짠의 맛은 강했지만 솔직히 소고기 모듬 보다는 돼지갈비가 조금 더 괜찮았습니다. 맛은 사람마다 입맛의 차이가 있기에 단정 지을수는 없겠습니다.
또다른 후식.
갈비집 안에 공기가 더운것은 아니였는데 숯불의 열기가 너무 강하다보니 고기를 먹으면서 연신 덥다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벌써 9월입니다. 계절의 변화가 확연히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그나마 더위가 한풀 꺽여 햇볕은 아직 뜨겁지만 그늘은 시원하고 바람마저 달라졌습니다. 8월 중순이 지난 시기에 찾았던 숯불구이 집은 한참 더울때여서 그런지 숯불이 더욱 뜨겁게만 느껴졌습니다. 고기를 다 먹고 나와 스타벅스에서 테이크아웃한 아이스 카페라떼 한잔으로 열기를 식혀보았습니다. 여름의 더위는 맛있는것도 맛있게 못먹는 계절인것 같습니다. 이제 가을이 오니 숯불구이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을것만 같습니다. 가족모임으로 찾았던 숯불구이는 괜찮았지만 너무 더웠던 숯불 열기로 힘들었기에 조금 아쉬운 시간이였습니다. 8월 말쯤 다녀온 소고기 숯불구이와 돼지구이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비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 계시는 모든 곳에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한주, 활기차게 시작 되길 바라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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