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고기 전문점 해바라기 정육식당.
해바라기 정육식당, 해바라기라는 상호가 영화 '해바라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친숙한 상호의 간판을 보고 들어간 정육식당이였지만 후기를 찾아 보지도 않았기에 기대감 조차 없이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들어가봤습니다. 포스팅을 하기 위해 검색하다 보니 해바라기 정육식당은 체인으로 여러곳에 있었습니다. 요즘 정육식당도 체인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고깃집은 참으로 많습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각각 나눠서 파는곳이 대부분인데 정육식당 이곳은 소고기와 돼지 고기를 함께 판매하고 있었기에 고기의 종류를 고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느날은 돼지고기가 먹고 싶을 때가 있고 또 어느때는 소고기가 먹고 싶어지기도 하기에 먹고 싶은 고기를 선택할 수 있는 정육식당도 좋을듯 합니다.
해바라기 정육식당.
서울 신내점 : 서울 중랑구 봉화산로56길 77
인천 작전점 : 인천 계양구 계양대로 102 1층
인천 주안점 : 인천 미추홀구 주안로 77
인천 십정점 : 인천 부평구 백범로 520 1층
시흥 정왕점 : 경기 시흥시 평안상가2길 12
경기 안산점 :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석호로 335.
각 지방마다 여러곳에 분포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정육식당 체인으로 몇곳이 있었습니다. 후기를 보니 네이버 검색에 나오지 않는 지점도 있는듯 합니다. 그렇기에 고기맛이나 나오는 시스템은 비슷할것이라 생각듭니다.
메뉴 & 가격.
소 한마리 1kg (등심 + 본살 + 갈비살 + 우삼겹 + 부채살) 60,000원 / 환산시 100g당 6,000원.
소 반마리 500g (등심 + 본살 + 갈비살 + 우삼겹 + 부채살) 38,000원 / 환산시 100g당 7,600원.
국내산 숙성등심한판 500g 55,000원 / 환산시 100g당 11,000원.
돼지한마리 1kg (삼겹 + 목살 + 오겹 + 항정 + 가브리살) 49,000원 / 환산시 100g당 4,900원.
돼지반마리 500g (삼겹 + 목살 + 오겹 + 항정 + 가브리살) 30,000원 / 환산시 100g당 6,000원.
소한마리, 소반마리, 돼지 한마리, 돼지반마리등의 여러 부위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세트 메뉴가 있었고 그외 갈비살, 차돌박이, 우삼겹, 국내산 숙성등심, 국내산 육회의 소고기 종류와 돼지고기는 생삼겹과 생목살, 오겹살, 가브리살, 항정살 등의 각각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있었습니다. 그외에도 간단한 한끼를 채울 수 있는 점심특선도 보입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는 않았습니다. 친절하게 100g당 가격까지 적혀 있었습니다. 반마리의 500g을 먹는것보다 한마리의 1kg을 주문하는것이 저렴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인이 갔던 정육식당이기에 한마리는 많을듯 하여 반마리를 주문하여 봅니다. 또한 돼지고기는 너무 자주 먹기도 하였기에 소고기로 고기 선택을 하였습니다. 꼭 고기가 아니여도 점심 식사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 괜찮아 보입니다. 점심 특선은 오후 3시까지 였기에 저희가 간 시간은 이미 늦어 있었습니다. 물론 고기를 먹으러 가기도 했습니다. 원산지 표시로는 국내산육우(육회, 숙성등심), 국내산 생삼겹, 생목살, 한돈왕갈비였고 항정살과 오겹살과 가브리살은 칠레산이였습니다. 등심, 본살, 갈비살, 우삼겹, 차돌박이, 부채살은 미국산이였습니다. 작은 글씨로 메뉴판 아래에 써 있었기에 먹을때는 못봤고 포스팅 정리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쌀과 마늘 그리고 김치와 고추가루는 국내산이였습니다. 특히 김치, 깍두기는 강화에서 농사지은 국내산 채소로 만들어진다는 글귀가 보입니다.
상차림.
시원한 묵사발과 된장찌게 그리고 쌈채소와 밑반찬이 놓여졌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고기판이였습니다. 된장찌개는 편리하게 고기판 안쪽에 세팅되어 있기에 먹기도 좋았습니다. 어느 정도 된장찌개가 없어질 때쯤 직원분이 미리 두부와 국물을 더 넣어 주셨습니다. 나중에 보니 셀프 코너에 재료들이 있었습니다. 셀프로 가져도 먹는것이였습니다.
서비스.
서비스라며 가져다 주신 육회였습니다. 약간 냉동인듯한 조금 덜 녹은듯한 육회가 나왔습니다. 이날만 준건지 계속 서비스로 나오는 육회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주 가끔 양념 된 육회가 나오는 고깃집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양념된 육회 보다는 생자의 육회가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소 반마리 500g (등심 + 본살 + 갈비살 + 우삼겹 + 부채살) .
2인이 갔기에 소 반마리를 주문했습니다. 여러가지 소고기 종류가 담겨진 접시가 나왔습니다.
쇠고기의 부위별 명칭
① 양지 : 앞가슴부터 복부 아래 부분 살. 육질이 질기고 결합 조직이 많아 오랜 시간 끓여서 진한 국물을 만드는데 이용한다. 국거리로 이용한다.
② 사태 : 다리 부분의 살. 힘줄이 많고 지방이 적어 질긴 부위지만 장시간 가열하면 연해진다. 주로 탕, 찜에 이용한다.
③ 등심 : 소의 목 부분에서 허리에 이어지는 살. 살코기가 많으며 사이사이에 지방이 있어 맛이 좋다. 불고기나 소금구이, 스테이크 등에 이용한다.
④ 안심 : 채끝살 안쪽에 붙은 살. 적은 양이 존재하고, 살이 연하고 지방이 살코기 사이에 있어 맛이 좋다. 불고기, 소금구이, 스테이크 등에 이용한다.
⑤ 갈비 : 등심과 채끝살 사이에 있으며 뼈 사이에 쫄깃한 고기가 붙어 있어 감칠맛이 난다. 불갈비, 찜, 구이, 탕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한다.
⑥ 채끝살 : 우둔살과 이어진 고기이고, 안심을 싸고 있는 고기. 부드럽고 맛이 좋다. 불고기, 바비큐, 전골 등에 이용한다.
⑦ 우둔살, 홍두깨살 : 채끝에서 연결되는 엉덩이 부위의 고기. 연하고 부드러운 편이며 요리했을 때 살이 길게 찢어지는 특징이 있다. 장조림, 탕육회, 전골 등에 이용한다.
⑧ 다리살 : 결이 거칠고 질기므로 오랜 시간 조리하는 국이나 편육, 육수 등에 이용한다.
⑨ 대접살 : 허벅지 부분의 고기로 연하고 담백한 맛을 가진다. 스테이크, 조림, 구이 등에 이용한다.
⑩ 쇠꼬리 : 소에서 아주 작은 양을 차지하고 결합조직이 많아 주로 육수나 곰탕 등 오랜 시간 조리하는 데에 이용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쇠고기의 부위별 명칭과 용도.
셀프 코너.
셀프 코너에는 여러 쌈채소와 파무침 그리고 김치와 마늘 등이 있습니다. 사진에는 다 담지 못했던 옆쪽에 된장찌개의 재료들도 있었습니다. 두부와 소스 등의 각종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 코너가 있어 먹을 수 있는 만큼 가져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고기.
여러 부위의 소고기를 먹을 수 있기에 각각의 맛을 볼 수 있었던 소 반마리입니다. 어느 부위인지 고기를 올릴때면 정확치는 않지만 짐작을 하며 먹었습니다. 처음에 고기가 담긴 접시를 보며 양이 많지 않다고 여겼는데 둘이서 먹기에는 적지 않았습니다. 가격과 양을 대배해 볼때 가성비 좋은 정육식당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일반 식당과 다르게 정육식당이라 하면 더 좋은 고기와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짐작을 하게 하는데 맞는것 같습니다. 요즘 고기를 너무 자주 먹게 되는것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흔하게 먹는 고기지만 언제 먹어도 맛있는 고기였습니다. 소고기도 맛있었으니 돼지고기도 맛있을것 같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돼지고기 먹으러 또한번 들려봐야겠습니다. 맛있는 소 반마리의 저녁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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