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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브런치 카페, 여유로운 시간!

by 가을빛추억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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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카페 '오끌레어'에서 즐거운 시간을 이야기합니다.

가끔은 분위기 좋은 브런치 카페에서 맛있는 것 먹고 싶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그러나 계획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기에 가던 길에 보이는 곳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기분에만 앞섰기에 정보 없이 바로 앞에서 급하게 검색 후 브런치 카페라는 것과 가격만 대충 보고 들어갔습니다. 

 

 

브런치 카페.

길가에 있는 카페,  분위기 좋은 브런치 카페에서 맛있는걸 먹고 싶었기에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실내에 생각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망설이다가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실내,  많은 사람들이 베이커리에 음료를 마시며 약간의 소란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한적한 분위기에서 우아하게 먹고 싶었던 브런치였는데 분위기를 보아하니 제가 희망했던 브런치 카페는 아니였습니다. 일단 배가 고팠기에 메뉴판을 들어다 봅니다. 뒤쪽으로 한두 대 주차 공간이 있는 듯 보이긴 했는데 이미 차가 세워져 있었고 주차장이 따로 있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길가에 공휴일이라 단속을 안 하는지 많은 차들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저희도 길가에 여러대 세워져 있는 차들 틈에 주차를 했습니다. 

 

 

 

브런치 세트 & 커피 , 메뉴.

브런치 세트외에 커피류와 티 그리고 주스, 눈꽃빙수도 판매하며 메뉴가 참으로 다양했습니다. 배가 고팠기에  브런치 세트를 한참 들여다보며 고민을 한 끝에 결정한 햄치즈 파니니 세트와 허니 크로크 무슈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세트에 아메리카노 포함이었기에 1잔은 주문대로 마시고 1잔은 다른 음료로 변경했습니다. 허니 메론 스무디로 변경하니 아메리카노 가격 3,000원 공제한 차액을 계산하면 되었습니다.

 

 

오끌레어의 빵과 케익

"좋은 품질의 재료를 사용하고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며 핸드메이드를 지향합니다."

오끌레어표 수제 마카롱.

1. 왕크니까 왕맛있는 뚱size.

2. 맛도 좋고 모양도 예쁘고 종류도 다양~ 선물하기 굿!

3. 마카롱 5+1, 10+2 이벤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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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맛집 인것 같았습니다. 가족끼리 온 테이블도 있었고 다소 나잇대가 있는, 전체적인 카페 안 분위기는 단골손님이 많아 보였습니다. 부부로 보이는 두 분의 사장님과도 아는 체 하는 분들도 많았고 아무래도 동네 맛집, 카페인 것 같은 친근한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브런치 카페의 한적하고 감성 있는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브런치보다는 커피의 카페에 가깝습니다. 물론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그 나름대로의 느낌은 좋았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도 괜찮았고  동네에 이런 카페가 있었으면 브런치가 아닌 베이커리와 커피 마시러  자주 왔을 것 같은, 괜찮은 카페였습니다.

 

 

햄치즈 파니니 세트 & 허니 크로크 무슈 세트 & 허니 메론 스무디.

허니 메론 스무디와 아메리카노가 먼저 나왔습니다. 곧 나올 줄 알았던 브런치는 생각처럼 빨리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커피와 따로 주어서 그렇습니다. 브런치와 함께 마셔야 하는데 미리 갖다 주어 아메리카노가 식고 있으려니 뒤늦게 햄치즈 파니니 세트와 허니 크로크 무슈 세트가 테이블에 놓였습니다. 이곳  카페는 진동벨이 없고 테이블에 직접 음식과 음료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치즈 듬뿍 담긴 허니 크로크 무슈와 햄치즈 파니니 반쪽씩을 나눠 맛을 봤습니다.  브런치가 나왔을 때 비주얼 보고 너무 평범해서 조금 실망했었는데 맛을 보니 그 생각은 사라졌습니다. 배가 고프기도 했고 파니니에 들어 있는 햄치즈도 맛있었고 허니 크로크 무슈의 듬뿍 들어있는 치즈도 맛있었습니다. 다만 먹다 보니 느끼해서 얼큰함이 간절해졌습니다.  느끼함에 많이는 못 먹겠는, 둘 중 하나는 세트가 아닌 단품을 주문했어야 했다고 뒤늦은 후회를 해 봤습니다.

 

 

 

월요일 휴무.

인천 부평구 충선로 301-21 1층. (주차 2대 가능)

10시까지 영업한다는 메모가 있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약간의 변동이 있는 듯합니다. 브런치 주문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입니다. 카페 들어갔을 때 뚱카롱도 맛있어 보이고 베이커리도 맛있어 보였기에 갈 때 포장이라도 하려고 했었는데 점심의 포만감에 별생각 없이 그냥 와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포장 안 해온 것이 아쉬워집니다. 포스팅하며 오끌레어 카페를 검색하니 인천 말고 부천에도 있습니다. 같은 계열의 체인 카페 인지는 확인 못해 봤습니다. 생각했던 그럴듯한 분위기의 브런치 카페는 아니었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베이커리 카페였습니다. 즐거운 이야기와 함께 했던 여유로운 휴일의 한때, 햄치즈 파니니와 허니 크로크 무슈의 맛있는 브런치였습니다. 즉흥적으로 브런치가 먹고 싶어 갔던 카페에서의 즐거운 시간은 여기까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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