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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길마차 : 가성비 좋은 안주 맛집!

by 가을빛추억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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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안주가 5,000원, 가성비 좋은 포차의 안주 이야기입니다.

맛있는 안주가 다양하고 그 많은 안주가 모두 5,000원씩입니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5,000원의 안주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그곳은 여전히 5,000원의 맛있는 안주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렇다고 비용이 저렴하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안주가 싸다고 이것저것 너무 많이 시켜서 웬만한 술집 가격이 나왔습니다. 

 

 

 

모든 안주 5,000원 메뉴판.

길마차 - 인천 부평구 마장로364번길 10.

많은 사람들이 흔적을 남긴 벽에 낙서들과 메뉴판에서 세월이 느껴졌습니다. 보시다시피 허름한 실내 포장마차입니다.

우동, 잔치국수, 칼국수의 식사메뉴도 있습니다. 우동과 잔치국수는 올라서 3,000원이네요. 칼국수는 4,000원이었습니다.

계절메뉴도 있습니다. 오래전에 왔을 때는 전어구이도 있었는데 계절메뉴가 아니라서 메뉴판에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기본 안주 계란 프라이, 간장게장.

허름한 실내 포장마차의 기본 안주입니다. 인원수대로 4개의 계란 프라이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간장게장과 김치와 단무지가 놓였습니다. 계란 프라이는 원래 반숙으로 나오는데 완숙으로 부탁드렸습니다. 다소 탄 것도 보입니다.

 

 

 

 

닭발 & 칼국수.

예전에 왔을 때 닭발을 너무 맛있게 먹었기에 첫 메뉴는 닭발을 선택했습니다. 덜 맵게 부탁드렸더니 맵지는 않았습니다. 달라진 것은 예전엔 뚝배기에 국물 있게 나왔는데 이번엔 접시에 담겨져 국물 없이 나왔습니다. 칼국수 역시 따뜻한 국물에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면발도 쫀듯하고 국물도 괜찮았습니다.

 

 

 

조기구이 & 꽃게탕.

조기구이와 꽃게탕도 주문했습니다. 꽃게탕은 예전에 왔을 때 푸짐하고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또 주문했습니다. 조기구이도 단백하니 술안주로 좋습니다. 제일 처음에 왔을 때 꽃게의 살이 많아서 만족스러웠는데 이번에는 그때처럼 꽃게 살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맛있고 얼큰하게 잘 어울리는 안주였습니다.

 

 

 

 

병맥주& 소주 & 막걸리 & 사이다.

소맥과 막걸리 그리고 언제나 맥주만을 먹는 저는 병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이곳에 생맥주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운전하기 위해 사이다와 안주만을 먹는 이가 있었습니다. 물론 따로 주차장은 없습니다. 주말엔 골목 주차 단속을 안 한다는 현수막이 있어서 골목 가까이에 주차를 했습니다. 술과 함께하는 이도, 많은 안주만 먹는 이도 맛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먹으면서도 다음 안주는 무엇을 시킬까 벽보 메뉴판에 자꾸 눈길이 갔습니다. 행복한 고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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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김치 & 새우구이.

다른 테이블에 안주가 나갈 때마다 자꾸 쳐다보게 됩니다. 맛있는 메뉴가 뭐가 있을지, 남들은 무얼 먹는지 궁금했습니다.

어느 테이블에 두부김치가 몹시 맛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새우구이도 추가했습니다. 두부도 부쳐 고기와 김치를 볶아 나온 두부김치는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새우구이 역시 담백하니 술 못 마시는 이의 술안주가 아닌 사이다 안주로 좋았습니다. 다들 배가 부르다고 두부김치 주문할 때 망설였는데 금방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포만감이 상당한데도 다른 안주를 고민하고 있어서 웃음이 났습니다.

 

 

 

떡볶이탕 & 파전.

정말 배가 불렀습니다. 배가 부른데도 다른 안주류가 궁금했습니다. 다른 테이블에 나가는 파전에 자꾸 시선이 갑니다. 그래서 또 추가 주문을 했습니다. 떡볶이탕에 계란과 라면도 들어있는 푸짐하고 얼큰한 뚝배기였습니다. 오징어 들어간 파전도 괜찮았습니다. 떡볶이탕과 파전 주문했을 때는 뒤늦게 한 명이 합석을 합니다. 떡볶이탕과 파전도 어느새 바닥을 보입니다. 정말 많이도 주문하고 또 많이 먹었습니다.

 

 

 

 

마지막 주문, 오삼불고기.

술보다 안주를 너무 많이 먹어 포만감 가득한데 맥주 한잔 더 먹기 위해 마지막으로 오삼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양은 작았지만 오삼불고기 역시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징어보다 고기가 맛있었습니다. 삼겹살 같지는 않았고 살코기가 부드러웠습니다. 가성비 좋은 오삼불고기였습니다. 모든 안주가 5,000원이라 저렴하다는 이유로 안주를 정말 많이 주문했습니다. 안주가 많으니 덩달아 술도 다른 때보다 많이 마셨습니다. 허름한 분위기에 다양한 메뉴가 있고 저렴한 비용에 맛있는 안주가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 앉는 좌식이라 다소 불편하고 허름한 분위기였지만 가성비 좋은 실내 포장마차였습니다. 너무 많은 안주를 주문한 탓에 결제 금액이 83,000원 나왔습니다. 이곳은 카드 결제가 되지 않습니다. 현금이나 계좌 송금만 가능합니다. 너무 많이 먹은 탓에 거금 83,000원이나 송금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안주 먹기 위해 술집을 갑니다. 그래서 언제나 안주값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술도 맥주만 마십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는 늘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이곳 방문은 세 번째인 것 같습니다. 가까우면 매일 갔을지도 모르는데 다행히 거리가 있기에 자주 찾지는 못합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너무 많이 먹었다고 많은 분들이 놀랄 실내 포장마차에서의 안주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이어트는 다음 생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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