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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광장시장 먹거리

by 가을빛추억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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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이번엔 평일에 다녀왔습니다.

얼마전 광장시장을 찾았지만 주말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 가는곳 마다 줄을 길게 서 있었고 먹고 싶어 하는 음식점마다

너무 복잡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평일날 오후에 광장시장을 찾았습니다. 조금 더 여유롭고 한가롭게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찾아갔습니다. 평일이라 공영주차장에도 다행이 자리가 있었습니다.

공영주차장은 오후 7시이후에는 무료라고 합니다. 5시 조금 넘은 시간이라 7시까지 주차료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저공해 승용차 50% 할인 받아 6,000원 결제했습니다. 그러니 더욱 여유롭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평일 오후 광장시장 풍경.

주말에 왔을때는 골목 사이를 아슬하게 지나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는데 평일이라 역시 덜 부산했습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없는것은 아니고 가판 음식점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가판 음식점에서 먹는것도 맛있지만 이날은 더 여유롭고 한가한 매장을 찾기로 합니다. 낮에 너무 더워서 더위도 식힐겸 한곳에 정착하고자

둘러 봅니다. 광장시장 안에는 음식점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종류도 다양해서 먹고 싶은것들이 많아집니다.

 

 

 

박가네 빈대떡.

빈대떡집이 많기도 한 광장시장입니다. 유명한 순희네 빈대떡집은 왠지 더워 보여 발길 돌리고 박가네 빈대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곳도 여러번 왔던 곳이여서 실내가 익숙했습니다. 밖에서는 열심히 마약김밥을 싸고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특별하게 어느집이 맛있다,는 아니고 여러집의 빈대떡을 다녀봤지만 모두 맛있었습니다. 매장에서 먹는 그 맛대로 맛이 있고 가판 간이음식점은 그 분위기대로 정겁고 맛있었습니다.

 

 

 

메뉴가 다양하게 많지만 일부만 먹기로 합니다. 맷돌빈대떡과 마약김밥을 주문했습니다. 술 대신 사이다도 주문합니다.

평일인데도 매장안에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저녁을 향한 시간이라 모두 저녁겸 메뉴를 주문했겠지요. 

 

 

 

마약김밥 & 빈대떡.

언제 먹어도 맛있는 마약김밥입니다. 매장으로 들어오기전 밖에 직접 마약김밥을 싸고 있는 모습을 봤던지라 먹고 싶었습니다.  따끈한 빈대떡도 여전히 맛있습니다. 사실 빈대떡은 기름져서 많이는 못먹습니다. 많이 먹기보다 여러가지 음식을 먹기 위해 맛있는 맛만 봤습니다. 소스에 찍어 맛있게 먹습니다. 다른 테이블의 음식들도 괜히 기웃거려 보면서 메뉴 구경도 해 봅니다. 다소 부족한듯 싶어 다른 메뉴를 고르다가 2차를 가기로 했습니다.

 

 

 

육회 자매집.

육회집 골목은 여전히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다만 1,2,3호점까지 있다는 육회 자매집에서는 바로 자리를 안내 받았습니다. 포장은 해서 먹은적 있지만 매장에서 먹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메뉴를 들여다 보며 육회와 육전을 주문하고 싶었는데

전을 별로 안좋아한다는 이가 있어 육전은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습니다. 다음에 먹는걸로 자신과의 약속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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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탕이 (육회 +산낙지).

산낙지의 활기찬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음소거가 안되어 주변 소음이 있습니다. 가능하시다면 음소거 눌러 주세요.

육탕이가 나오니 간단하게 맥주를 주문해 봅니다. 소고기 무국과 김에 싸 먹는 육탕이와 함께 시원한 맥주 한잔.

육탕이가 배부르지는 않지만 맥주로 인해 포만감이 상당히 올랐습니다.  보시다시피 너무 먹음직스러운 육탕이였습니다.

사진을 보고 있으니 더욱 맛이 생각납니다. 맛있는 육회 산낙지, 다음에 또 먹어야겠습니다.

 

 

음료 & 커피.

후덥지근한 날씨에 시원한 음료 마실겸 쉴겸해서 카페를 찾았습니다. 광장시장 바로 빠져 나오면 보이는 2층으로 이루어진 카페가 보여 들어가 봅니다. 아담한 카페였습니다. 1층은 주문하고 넓은 테이블 하나가 있었던것 같고 2층은 4인석이

네 테이블이 있는 자그마한 공간이였습니다. 

 

 

 

자두 에이드와 생딸기 라떼 그리고 따뜻한 카페라떼, 총 3잔을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 자리잡았습니다. 창쪽의 자리는 이미 다른이들이 차지 하고 있었기에 남은 자리를 차지합니다. 자두 에이드와 생딸기 라떼, 두 음료 모두 몹시 달았다고 

합니다. 조그 아쉬운 맛이였지만 다음에 간다면 당조절을 부탁해도 될듯 싶습니다. 에어컨이 너무 쎄서 다소 춥게 느껴지던 실내였습니다. 밖은 너무 덥고 안은 너무 춥고.. 적당히가 없는 요즘 날씨라 느껴집니다.

카페에서 충전을 하며 휴식한후 밖을 나왔습니다. 밖도 밤이 되니 서늘합니다.

 

 

 

차를 세워둔 주차장까지 가려면 광장시장을 또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서늘했던 차가운 공기가 따뜻한 무언가를 먹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배가 아직 안꺼져서 망설였습니다. 이곳 칼국수집은 늘 줄 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집입니다.

저녁 8시 30분쯤 되니 그렇게 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3인이 2개만 주문하면 안될까 싶어 망설이다가 여줘어보니 앉으라 합니다. 우리는 많이 망설였는데 다른이들은 2인이 와서 1개만 주문, 당연히 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이곳은 늘 사람들이 많은곳이라 낮에는 1인 1메뉴 주문이 당연시 되어 있던곳인데 늦은 시간이라 조금 한산해서 가능한듯 싶었습니다. 물론 카드는 안됩니다. 현금이나 계좌이체 가능합니다. 큼직만하게 계좌번호가 적혀 있었습니다.

 

 

 

칼국수와 수제비.

칼국수와 수제비를 주문했습니다. 이미 배가 불러서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다행이도 모두 비웠습니다.

서늘함에 따뜻한 국물이 좋았습니다. 물론 많이 바쁘셨는지 수제비가 몹시 두꺼워서 아쉬웠습니다. 김치도 맛있었고

따끈하게 비운 두그릇에 미소가 절로 나왔습니다. 평일 오후, 오랜만에 광장시장에서 한가롭게 많은 음식을 먹고 돌아옵니다. 북적임이 적어서 좋았고 밤 늦은 시간이라 집에 돌아오는 길도 밀리지 않아 좋았습니다. 맛있는 시간, 좋았던 광장시장에서의 시간들은 여기까지입니다. 작지만 소소했던 행복한 시간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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