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2가에 위치한 육회랑 전이랑 입니다.
광장시장 나주댁 육회랑 전이랑.
간판은 광장시장 나주댁이지만 위치는 광장시장이 아닌 종로 2가 골목에 있습니다.
골목의 화려하고 번화한 거리가 있습니다. 없는것 없이 다 있을것만 같은 여러 간판들을 둘러보다가 메뉴를 보고
선택했습니다. 간판에서 드러나듯이 육회와 전이 맛있을것만 같아서 3층 건물로 들어가 2층에 자리 잡았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이미 밖을 바라볼 수 있는 넓은 창가 자리는 만석입니다. 아쉬웠습니다.
육회랑 전이랑.
상호에서 알 수 있듯 이집 대표가 육회랑 전인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가장 기본이 되는 육회와 녹두빈대떡을 주문했습니다.
고기완자도 고민을 해봤지만 예전 다른곳에서 별로였던 기억이 있기에 망설여졌습니다.
모듬전은 둘이 먹기에 다소 많을것 같아 주문 못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습니다.
메뉴판에서 알 수 있듯 주류가 인상된 것이 표가 났습니다. 덧붙인 가격이 확연히 보였습니다.
맥주, 소주가 5,000원으로 안 오르는것이 없어서 씁쓸합니다.
원래 맥주만 마시는 맥주파인데 아무래도 녹두빈대떡에는 전이 어울리는것 같아 막걸리를 잠시 고민하다가
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탁월한 선택이였습니다.
육회.
기본으로 소고기 무국이 뜨끈하게 나왔습니다. 깍두기와 양파 소스도 곁들여 나왔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육회가 나왔습니다. 아주 얇게 채 쓸듯이 나온 육회는 양은 적었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양파 소스는 아무래도 갓 썰은 생양파여서 아쉬웠습니다. 광장시장 녹두빈대떡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지 숙성된 양파 소스가 아니여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막걸리 한사발과 육회에 맛있는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녹두빈대떡.
잠시후 녹두빈대떡이 나왔습니다. 김 모락모락 나는 녹두빈대떡이 맛있어 보였습니다.
따뜻해서 맛있는 역시 녹두빈대떡입니다. 다만 양은 적었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녹두빈대떡에 역시 막걸리가 제격인것 같습니다.
녹두빈대떡과 육회를 맛있게 먹다 보니 막걸리도 술술 잘도 넘어갑니다.
녹두빈대떡과 육회 그리고 장수생막걸리로 맛있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장수 생막걸리는 제조 월일도 얼마 안된것이 회전이 잘되고 있음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물론 장수 생막걸리 말고도 지평 생막걸리도 있었지만 왠지 익숙한 장수 생막걸리로 주문합니다.
그렇다고 막걸리 맛을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저 분위기에 따라 궁합 맞는 음식에 따라 곁들여 지는
장수 생막걸리였습니다. 아무래도 녹두빈대떡에는 막걸리인것 같습니다.
안주의 양이 적은것과는 별개로 막걸리의 포만감은 대단했습니다.
푸짐한 양을 바란다면 아무래도 광장시장을 찾아 가야할 것 같습니다.
육회랑 전이랑은 깔끔하고 복잡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2층에 자리 잡았기에 조금 더 한적했을 수도 있었고
2층에 화장실도 가까이 있어서 편했습니다.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뜨끈하게 구워서 나온 녹두빈대떡과 참기름 맛이 나는 육회의 살살 녹는 맛이
떠오르면서 또 먹고 싶어지네요. 더 양 많고 맛있는 곳 아시는 분들은 정보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유로운, 녹두빈대떡과 육회의 맛있는 시간은 여기까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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