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갈 계란크러스트

오늘은 마포갈매기 계란크러스트의 메뉴를 이야기 합니다.

흔히 마포갈매기를 줄여서 마갈이라고 합니다. 저희만 그렇게 부르는것은 아닐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베스킨라빈스은 베라, 스타벅스는 스벅, 커피에 반하다는 커반, 김포현대아울렛은 김현아, 파리바겟트는 파바등 줄여서 편하게 부르는것 처럼 계란크러스트 먹으러 마갈 가자고 합니다. 마포갈매기의 주메뉴는 상호 그대로 마포갈매기가 되겠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마포갈매기의 계란크러스트 먹으러 갔습니다. 갈매기의 고기 보다 계란크러스트가 생각나는 날이 있습니다. 여러 체인점으로 되어 있는 마포갈매기는 흔히 볼 수 있는 매장이었습니다. 요즘 간혹 사라지는 매장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자리잡으니 기본으로 나오는 양념상추와 콩나물무침 그리고 김치와 소스가 차려졌습니다.

고기판 가장자리에는 계란크러스트를 만들기 위해 기름 둘러져 잘게 잘라진 김치가 놓여져 있습니다.

계란크러스트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마포갈매기.

마포갈매기 메뉴판을 들여다 보니 가격이 좀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왔더니 메뉴판이 새것으로 깔끔해졌습니다.

메뉴도 다양해졌습니다. 갈매기, 소갈비살, 돼지갈비,주먹고기등이 고기류는 물론 있던것이였고 곱창전골, 대창전골

등의 전골류도 많이 있었습니다. 마포갈매기 150g 1인분에 9,000원으로 역시 가격이 올랐습니다. 대표 메뉴이기도 하기에 마포갈매기 주문했습니다. 또한 육회 비빔밥도 주문했습니다. 6,500원이네요.

 

 

육회 비빔밤.

제일 먼저 육회 비빔밥이 푸짐하게 담겨져 나왔습니다. 육회도 가득하고 여러 야채와 참기름 향이 식욕을 불러 일으킵니다.  아직은 북적이지 않은 이른 저녁시간이라 한가롭게 먹었습니다.

 

 

 

온리 된장찌게.

주문한 마포갈매기가 나왔습니다. 숯불 불판에 고기를 올리고 나니 된장찌게가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콩나물국과 된장찌게 둘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변경되어 된장찌게만 나옵니다. 사실 콩나물국(찌게)가 더 맛있었고 깔끔하고

양도 많았는데 이제 먹을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고기를 먼저 굽다가 가장자리에 불이 어느정도 올라오면 벨을 눌러 달라합니다. 계란크러스트 만들기 위해 계란 투입을 하여야 하기 때문이였습니다.

 

 

계란크러스트.

지글 지글 끓고 있는 고기판 가장자리에 계란이 투입되었습니다. 가장자리를 동그랗게 감싸고 있는 계란크러스트가 익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기를 굽고 오랜만에 먹는 갈매기살을 먹으니 여전히 맛있습니다. 고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것 같습니다. 계란크러스트가 익기 무섭게 잘라 먹었습니다. 집에서도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 맛있을까?, 고기판은 어디서 구입할 수 있을까?, 하면서 계란크러스트는 순식간에 입속으로 사라져 갔습니다. 갈매기살 보다 계란크러스트가 인기가 좋았습니다. 고기는 늘 먹을 수 있고 다른곳에서도 자주 먹는 음식이기에 젓가락 순위를 계란크러스트에 양보합니다.

마포갈매기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계란크러스트의 맛이기에 오랜만에 먹으니 더욱 맛있게 느껴지고 양이 적게만 느껴졌습니다. 물론 고기도 추가했지만 계란크러스트 추가 들어갑니다.

 

 

 

갈매기 추가, 계란크러스트 추가.

계란크러스트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처음에는 무료로 주기도 했었고 계란 파동으로 가격이 오르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계란크러스트 가격이 1,500원이였던것 같은데 그리고 2,000원이였던것 같고 오랜만에 갔더니 3,000원이였습니다. 물론 중간에 제가 기억 못하는 가격이 있을것 같습니다.  요즘 안오르는게 없을 정도로 모든 물가가 올랐습니다. 정말 외식을 할때마다 인상된 물가를 아주 많이 실감하고 있습니다. 외식을 줄이는게 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맛있게 먹고 뻘소리였습니다. 오랜만에 마갈에서 먹은 계란크러스트와 마포갈매기의 푸짐한 저녁은 여기까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