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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북창동 순두부의 점심

by 가을빛추억 202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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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순두부 이야기를 해봅니다.

북창동 순두부, 아시다피 체인점으로 여러 동네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왜 북창동 순두부일까 궁금해졌습니다. 무심결에 많은 체인점을 보며 지나치면서도 아무생각 없었는데 말입니다.

북창동은 서울 중심가의 동네 이름으로 알고 있습니다.시청 옆동네쯤에 위치한 그 지역 이름으로 순두부 가게가 만들어졌는지, 어떤 스토리가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북창동의 지명은 조선시대 선혜청의 북쪽 창고가 있던 곳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북창동은 조선시대 국빈을 대접하는 잔치와 종실, 재신들 음식물 공금 등을 관장하던 예빈사가 있어, 다양한 음식문화가 발달했던 지역입니다.이러한 영향으로 북창동은 지금까지도 다양한 전통음식문화가 다채롭게 보존된 지역입니다.

특히 순두부는 북창동에서 대표적인 서민음식으로서 인기가 많았던 우리의 전통음식입니다."

 

 

오랜만에 순두부를 먹기로 했습니다. 얼큰한 음식 찾다가 문득 북창동 순두부 간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2인 정식 메뉴도 꽤 있었지만 가격대가 좀 나갔습니다. 1인 정식 또한 점심에 너무 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스트 북창동 순두부를 2인분 주문했습닏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벽보에 사진과 글귀를 읽어봅니다.

쌀눈쌀, 찰현미, 찰흑미 50% 이상 함유.

쌀눈쌀 : 영양분의 결정체. 영양분의 66%가 쌀눈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찰현미 : 프로테아제방지제 성분 풍부, 암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찰흑미 : 안토시아닌 성분 풍부, 노화방지 및 면역력 강화에 좋습니다.

이곳은 건강 쌀총사라 불리는 쌀눈쌀, 찰현미, 찰흑미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겉절이와 배추김치는 100%국산 배추와 고춧가루를 사용한다는 문구를 보고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생선과 김 그리고 김치의 밑반찬이 제일 먼저 상차림을 하였습니다.

순두부가 나오고 돌솥밥이 나왔습니다. 계란을 순두부에 넣고 밥을 공기에 퍼서 돌솥에 물을 부어 놓았습니다.

돌솥이 뜨거웠는지 잠시후에 보글보글 물이 넘쳐서 당황했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사실 잘 들여다 보지 않는데 솥밥에 쌀을 보니 쌀눈이 정말 잘보였습니다. 신기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것 같습니다. 김치도 너무 맛있어서 두번이나 더 달라고 하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얼큰한 메뉴를 먹으려고 했었는데 순두부는 생각보다는 얼큰하지는 않았습니다. 보이는건 몹시 얼큰해 보였는데 보는것과 먹는것과는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솥밥도 너무 뜨겁고 순두부도 너무 뜨거워서 천천히 식사를 합니다.

 

 

 

북창동 순두부 내용물에 고기와 새우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순두부는 가끔 먹어봤지만 따로 메뉴가 아닌 기본 순두부 메뉴에 고기가 들어가는 것은 조금 의외였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순두부를 먹어봐서 그렇게 느꼈나봅니다.

마지막은 누룽밥으로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아무리 배불러도 누룽밥은 소화제 같은 느낌이라 먹게 됩니다. 

뜨거운 솥밥과 뜨거운 순두부를 먹고 나니 덥다 소리 절로 나왔습니다. 계산하고 문밖을 나왔더니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습니다. 밖과 안의 온도 차가 너무 나서 당황했지만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기로 합니다. 이내 서늘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늘의 점심 순두부는 어떨까요?, 맛있는 한끼 될것 같습니다.여기까지 북창동 순두부의 맛있는 점심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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