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돈 묵은지 등갈비찜 맛집.
금요일은 어딜가나 사람이 많은것 같습니다. 계산택지, 계양구청쪽의 골목마다 많은 음식점과 술집이 있습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몇바퀴를 돌고 돌아보며 맛있는 집을 찾기 위해 애쓰다가 허름해 보이지만 아담한 가게에 맛있게 먹고 있는 손님들을 보고 있노라니 맛집인듯 생각들어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블랙돈 등갈비찜.
인천 계양구 계양문화로 48 뉴월드프라자 107호
가게는 크지 않아 아담했지만 그 공간에 맛있는 풍경이 드러납니다. 가장자리 테이블은 모두 꽉차 있고 가운데 자리만 있어서 밖에서 조금 망설였습니다. 저희도 가장자리 한가한 자리에 앉고 싶은 마음에 서성이다가 맛집인듯하여 일단 들어가 보았습니다. 단백한 등갈비구이, 삼겹살 양념등갈비, 묵은지 등갈비찜, 치즈등갈비, 등갈비 구이등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이 가득했습니다. 배달은 물론 포장도 된다고 합니다. 물론 직접 매장에서 먹는 분위기와 맛이 더 좋겠지만 매장이 크지 않으니 자리가 없다면 배달이나 포장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 배달이 되는지 검색해 봐야겠습니다. 자리 잡고 앉아 주문을 하고 나니 그나마 두자리 있던 테이블도 다 차서 왔다가 되돌아 가는 사람이 생겼고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망설이며 조금만 늦게 들어 갔으면 그나마 자리도 없을뻔 했습니다. 자리 잡고 앉은것에 안도해 봅니다.
블랙돈 등갈비찜 메뉴 & 가격.
매운맛 선택.
화맛 : 죽인다.
고딩맛 : 매운맛.
중딩맛 : 조금매운맛.
초딩맛 : 보통.
유치원맛 : 순한맛.
단, 구이는 담백한 맛.
묵은지 등갈비찜, 바베큐 등갈비, 치즈 등갈비(치즈값 별도 5,000원)의 소, 중, 대, 특으로 메뉴와 양을 결정해야했습니다. 등갈비 구이와 매운맛 등갈비찜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등갈비 구이는 양이 작을듯 하기도 했고 다른 테이블을 둘러보니 묵은지 등갈비찜을 많이 먹는듯 보여 저희도 묵은지 등갈비찜으로 주문했습니다. 둘이 갔기에 소자의 양이였고 개인적으로 제가 매운걸 못먹습니다. 같이 간 이는 매운맛을 좋아합니다. 그렇기에 중간지점의 중딩맛으로 주문했습니다. 매운맛을 전혀 못먹기에 중딩맛의 조금 매운맛이 걱정되었습니다.
100% 국내산 등갈비만 사용합니다.
가게안을 둘러보니 벽지에는 무수히 많은 글들이 낙서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등장인물들은 지금쯤 어느곳에서 무엇을 먹고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저희는 처음 방문한곳이였지만 다른이들은 자주 방문한 단골이 많은듯 하였습니다. 술 냉장고도 보입니다. 시원해 보이는 술 냉장고 안에서 꺼내주는 소주와 맥주는 한눈에도 차가워보였습니다. 원산지 표지 안내판도 보입니다. 묵은지, 쌀, 김치, 등갈비, 삼겹살은 국내산으로 되어 있습니다. 상차림으로는 양념된 부추와 야채의 참기름 향기가 듬뿍 담긴채 나왔고 묵과 김치가 곁들여졌습니다.
등갈비의 효능.
등갈비는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작용으로 변비예방 및 납중독으로 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덜한 피로를 예방하고 스테미너 증진에 도움이 되며 무력증, 신경쇠약 신경불안 등을 개선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묵은지 등갈비찜이 나왔습니다. 정겨운 냄비에 담겨져 가스렌지 위에 올려 좀더 보글보글 끓이고 있습니다. 냄비속에 여러가지가 담겨져 있었기에 등갈비의 모습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화력을 높여 좀더 끓이며 먹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맵기 선택을 중딩맛, 조금 매운맛을 선택하였기에 매운걸 못먹는 저는 조금 매웠고 매운걸 좋아하는 이는 좀더 매웠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매운걸 못먹는 저였지만 못먹을 정도는 아니였고 약간 매운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등갈비와 묵은지 말고도 버섯, 계란, 떡 등이 들어 있어 각각의 맛을 양념에 어울어져 먹었습니다.
묵은지의 효능.
예전부터 묵은지는 요리에 따라 다르지만 묵은지로 요리를 해먹을 경우 머리가 맑아지며 해장에 탁월하고, 묵은지를 고기와 같이 섭취하였을때 지방을 억제하고 배출을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묵은지 추가(3,000원)와 계란찜(3,000원)을 추가했습니다. 워낙 묵은지를 좋아하기도 하고 등갈비찜에 묵은지는 더욱 잘 어울리는 조합이여서 바로 추가했습니다. 계란찜이 빠질수는 없었습니다. 푸짐하게 나오는 계란찜과 곁들여 먹으니 더욱 맛있는 등갈비찜이였습니다. 묵은지와 계란찜, 흔한 음식이고 아는 맛이지만 그 아는맛이 무섭습니다. 맛있는 어울림의 음식이기에 또 찾아가고 싶어집니다.
볶음밥 마무리.
묵은지 등갈비찜과 시원한 맥주와 함께 곁들이니 몹시 배가 불렀지만 어떤 음식이든 마무리는 볶음밥(2,000원)이기에 아쉬운 마음에 1개 추가하였습니다. 주방에서 만들어서 가져다준 볶음밥은 보기에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배가 불렀지만 맛있게 먹은 볶음밥의 마무리였습니다.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있는 허름한곳의 맛집이였습니다. 다음에 또 가고픈 곳이기도 합니다. 다음 방문에는 등갈비 구이도 먹어보고 싶어집니다. 생생겹살도 1인분에 200g으로 15,000원이라 비싸지도 않기에 괜찮을것 같습니다. 워낙 고기류를 좋아하기에 다음에 가도 먹고 싶은것이 많아 보입니다.
묵은지 등갈비찜을 맛있게 먹고 2차로 들린 컴포즈커피였습니다. 시원한 음료와 따뜻한 카페라떼 한잔씩을 주문하여 잠시 쉬어갑니다. 맛있게 먹은 저녁에 만족스러운 금요일의 시간이였습니다. 어김없이 찾아온 주말입니다. 주말 맛있는것 많이 드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래봅니다. 블랙돈 묵은지 등갈비찜의 맛있는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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