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제주몬딱 (고기몬딱, 바다몬딱) 방문기.
일산 갔다가 저녁이 되어 맛있는것 먹으려고 찾다보니 일산동부경찰서 근처에 상가들은 식당이라기 보다 술집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고깃집, 횟집들이 즐비한 상가들을 둘러보며 그중 맛있어 보이는 메뉴를 찾아보았습니다. 이른 저녁시간이였지만 어느 가게에는 이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평일 저녁의 맛있는 이야기 지금부터 풀어보겠습니다.
제주몬딱 라페스타점.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31-16 101호, 102호 (정발산역 3번 출구에서837m)
영업시간 : 월 ~ 일 (16:00 - 06:00 , 라스트오더 05:00)
길을 걷다보니 눈에 띄는 음식점이 있었습니다. 개방된 창문으로 밖에서도 확인 가능한 메뉴판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맛있게 먹는 사람들의 테이블에 궁금도 하고 메뉴판을 보니 좋아하는 고기류와 가격도 바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간판부터 제주몬딱이라 제주도의 맛을 기대하며 들어가 보았습니다.
제주몬딱 메뉴 & 가격.
저희 제주몬딱은 몽땅이라는 뜻의 제주 사투리를 몬딱을 사용하여 제주도의 몯든 맛을 느낄 수 있게 식탁을 준비했습니다.
고기몬딱메뉴
흑돼지 오겹살 : 몬딱 흑돼지만의 특별한 숙성으로 쫄깃함이 살아있는 대표 메뉴.
흑돼지 특목살 : 고소하고 육즙이 살아 있는 제주 감귤같은 흑돼지 특목살.
흑돼지 생갈비 : 풍부한 지방층의 고소한 생갈비.
한우 차돌박이 : 육질이 뛰어나고 부드러운 차돌박이.
흑돼지 등심덧살 : 등심과 껍데기 사이의 부드러운 특수부위로 소고기같은 돼지고기라는 별명의 부위.
흑돼지 덜미살 : 조직의 크기가 굵어서 씹을 수록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특수 부위.
흑돼지 치마살 : 고소하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치마살.
흑돼지껍데기 : 몬딱 소스로 더욱 쫄깃해지고 식감이 풍부한 흑돼지 껍데기.
바다몬딱메뉴.
산오징어 회, 전복회, 광억회, 우럭회, 가리비회, 멍게, 개불, 돌멍게, 가리비치즈구이, 반건조오징어, 해산물 스페셜.
제주몬딱 상호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고기몬딱 메뉴로는 고기종류도 다양하고 설명을 보고 있으면 다 맛있을것만 같은 부위들이였습니다. 몬딱 실속 세트로 여러 부위의 고기들을 저렴하게 먹을 수도 있고 흑돼지 프리미엄 메뉴와 활어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몬딱 스페셜 메뉴도 있기에 가족들과 왔어도 좋았을것 같습니다. 바다몬딱 메뉴로는 회 종류는 많지는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회, 우럭과 광어 그리고 소소한 종류만이 보였지만 고기와 회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라 여럿이 방문할때는 좋을것 같습니다. 저희 식구들만 해도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 회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나뉘기도 하기에 두가지 메뉴가 있는 제주몬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동네에 있었으면 자주 왔을텐데 거리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셀프바.
처음 기본 셋팅해주고 필요한 추가 반찬은 셀프바를 이용합니다. 마늘, 물김치, 파김치, 배추김치, 콘샐러드, 콩나물야채, 쌈채소와 소스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파김치, 콩나물야채 등 부족한 반찬들을 가져다 먹었습니다. 저희가 앉은 테이블이 셀프바와 가까워서 편리했습니다.
흑돼지 김치찌개 & 테라.
몬딱 식사메뉴에 있던 흑돼지 김치찌개와 맥주가 제일 먼저 자리했습니다. 불판 위에 올려진 흑돼지 김치찌개는 예상대로 맛있었습니다. 얼큰하니 고기와 잘 어울리는 조합이였습니다. 맥주는 카스가 없고 테라만 있었기에 조금 아쉬웠습니다. 맥주맛을 잘모르겠지만 요즘 카스만 먹었기에 주문했는데 테라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병맥주 가격은 4,900원으로 저렴하지도 비싸지도 않은 의도된 가격이였습니다.
흑돼지 오겹살 & 흑돼지 특목살.
흑돼지 오겹살과 특목살 그리고 버섯과 함께 고사리도 함께 나왔습니다. 커다란 불판 위에는 이미 김치찌개가 올려져 있었고 먼저 흑돼지 특목살과 버섯을 구워봤습니다. 갈치젓갈도 한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맛.
흑돼지 특목살은 얼마전 제주도 가서 먹었던 비계 부분이 쫄깃한 부위의 그맛이였습니다. 또한 흑돼지 오겹살 역시 맛있었습니다. 제주도 가서 흑돼지 안먹어도 될것 같습니다. 멀리 가지 않고 이곳에서 제주 흑돼지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쫄깃한 식감에 흑돼지 오겹살과 특목살을 시원한 맥주와 얼큰한 김치찌개와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다 익은 고기도 가장자리로 빼 놓았기에 식지 않아 좋기는 했지만 불판이 가장자리도 열이 올라 나중에는 갈치젓갈이 쫄아 드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주 흑돼지의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기를 추가 하고 싶었지만 맥주를 마신 탓에 포만감이 가득했습니다.
흑돼지 껍데기.
고기 추가 대신 흑돼지 껍데기를 안주로 주문했습니다. 두툼한 흑돼지 껍데기 비주얼에서 맛있음이 풍겼습니다. 불판 위에 지글지글 익혀봅니다. 어느정도 익혀 가위로 잘라도 쪼그라 들지 않은 두툼함이 좋았습니다. 흑돼지 껍데기 역시 맛있었습니다. 배도 덜 부른 메뉴 껍데기였기에 맛있는 식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2층 테이블.
화장실이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올라가 보니 2층에 공간도 꽤 넓어 보였습니다. 테이블이 꽤 많았습니다. 1층에 테이블이 모두 채워져야 2층으로 안내하는듯 했습니다. 2층 창가자리가 마음에 들었지만 이미 1층에서 열심히, 맛있게 먹고 있던터라 다음을 기약해야겠습니다. 제주 분위기의 실내와 맛있는 제주 흑돼지의 고기 맛으로 즐거웠던 저녁이였습니다. 다음에 일산에 가게되면 또 들리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다음에는 회와 고기 각각 좋아하는 취향이 확실한 가족들과 방문하고 싶습니다. 회를 안좋아하기에 고기를 먹는, 회를 좋아하는 가족의 다른 메뉴 선택에 이곳이 딱 좋은것 같습니다. 일산 제주몬딱 (고기몬딱, 바다몬딱) 라페스타점에서 맛있게 먹은 저녁, 방문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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