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동 강촌닭멱살, 닭의 1% 닭목살전문점.
예전에도 한번 먹어본 적이 있던 닭목살이였습니다. 고기류는 대체적으로 좋아해서 자주 찾곤 합니다. 주말 오후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계산동 택지 강촌닭멱살을 찾았습니다. 확장 공사를 하여 밖에까지 공간을 만들어 매장이 커져서 더욱 넓어졌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강촌닭멱살 : 닭의 1% 닭목살전문점.
인천 계양구 도두리로 21 이-프라자 (계산동 1082-6)
닭의 특수부위, 닭목살을 판매하는곳으로 여러곳의 가게가 있는 체인점이였습니다. 미추홀구, 부평구, 계양구 계산동과 임학동, 석남동, 간석동 등 여러곳에 있었습니다. 다만 인천에만 있는 체인점이였기에 많이 대중적이지는 않은듯 합니다. 4월의 선선한 바람이 있기에 아직은 숯불구이가 어렵지 않을 주말의 한낮이였습니다. 조금 더 더워지면 숯불구이는 아무래도 부담스럽습니다. 에어컨이 켜져 있어도 숯불 앞에서는 시원할 수가 없기에 여름은 피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강촌닭멱살 메뉴 & 가격.
숯불구이 주문시 1인분 서비스. 2+1(2인)
*숯불쭈꾸미 : 타우린이 풍부한 탱글탱글한 쭈꾸미를 참숯에 구워보죠~.
*숯불닭발 : 참숯과 매운맛의 환상궁합! 매운게 땡길때 최고죠~.
*치쥬퐁듀 : 고소한 치즈에 닭갈비를 퐁! 찍어 먹어 보아요~.
강촌숯불구이 2인분을 주문하면 1인분 서비스여서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강촌단품메뉴도 있었고 먹거리의 여러가지 식사메뉴도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도 괜찮아 보입니다. 쌀과 닭고기는 국내산, 김치는 중국산, 똥집튀김은 브라질산으로 원산지 표시도 되어 있었습니다. 똥집튀김은 브라질산이라고 하니 조금 의아하긴 했습니다. 숯불쭈꾸미와 숯불닭발 그리고 퓨전의 맛이 느껴지는 치쥬퐁듀까지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맛 보다는 익숙한 맛이 좋기에 메뉴 선택하는 시간이 길지는 않았습니다. 식사 외에도 술 안주로도 좋은, 다양한 메뉴였습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술 안주인것 같습니다. 저희는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들렸기에 술은 다음으로 미뤄봅니다.
기본 상차림.
얇은 무쌈과 도토리묵 그리고 콩나물 무침이 밑반찬으로 나왔습니다. 매운양념와 마늘 두가지의 소스가 각각 나왔고 뚝배기에 담겨진 우동이 나왔는데 국물이 꽤 얼큰하고 칼칼했습니다. 얇은 무쌈은 일반 판매용은 아닌듯 아삭하고 맛있습니다.
또한 소금구이에 찍어 먹으면 딱좋은, 약간 매운 양념 소스도 맛있었습니다. 마늘소스는 너무 달아서 처음에 조금 찍어 먹었습니다. 계속 먹기에는 너무 달달한 소스였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단맛을 안좋아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2+1 (소금구이닭목살, 양념닭목살, 소금구이닭갈비)
2인분 주문하면 1인분 서비스이기에 소금구이닭목살, 양념닭목살, 소금구이 닭갈비를 주문했습니다. 닭목살은 소금구이와 양념이기에 색깔만 다를뿐 모양새는 같았습니다. 소금구이 닭갈비는 다소 늦게 나왔는데 초벌 하는 시간이 걸린듯 하였습니다. 한눈에 봐도 초벌하여 나온것이 모습이였습니다.
소금닭목살.
닭 한마리에 한점의 특수부위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맛.
제일 먼저 소금닭목살을 숯불에 구워 보았습니다. 단백하게 맛있는 닭목살의 소금구이입니다. 소금구이는 매운양념에 살짝 찍어 먹으면 딱 맞는 조합이였습니다. 매운걸 잘먹지 못하지만 매운양념 소스 조금 찍어 먹으니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소금구이는 무엇을 먹든 실패하기 힘든 메뉴인듯 합니다.
숯불닭갈비.
허벅지살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숯불닭갈비의 원조 부위.
소금구이 닭목살에 이어 소금구이 닭갈비도 숯불에 올려 보았습니다. 소금구이를 먼저 다 먹고 양념을 먹으려 순서를 정했습니다. 소금구이 먹다가 양념구이 먹고 또 소금구이 먹기에는 맛을 음미하기 어려울듯하여 소금구이의 연속으로 이어졌습니다. 숯불 닭갈비는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두툼한 식감에 단백한 닭갈비를 숯불에 구우니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양념닭목살.
닭 한마리에 한점의 특수부위 특유의 쫄깃한 식감의 양념 일품인 맛.
맨 마지막으로 양념닭목살을 구웠습니다. 양념이라 자주 뒤집어야 타지 않기에 집게 잡은 손이 분주해졌습니다. 양념은 전혀 맵지 않은 맛이였습니다. 사실 소금구이 닭목살과 소금구이 닭갈비를 매운양념 소스에 찍어 먹는것이 맛있었고 양념닭목살은 생각했던 맛에는 못미쳤습니다. 다음에는 양념 대신 소금구이만을 주문해야겠습니다.
옛날도시락 & 김치말이국수.
옛날도시락(4,000원)과 김치말이 국수(5,500원)도 추가 주문했습니다. 숯불에 세가지의 메뉴를 굽고 있으니 너무 더웠습니다. 김치말이 국수에 얼음 동동 띄워져 있는것이 무척이나 시원했습니다. 옛날도시락은 닭목살과 더불어 포만감을 가져왔습니다. 뜨거운 숯불 앞에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와 곁들이니 맛있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닭목살을 먹으면서 닭의 1% 달목살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닭목살 부위가 정말 적은 양의 살이 있는데, 이 많은 살들이 만들어졌으니 말입니다. 물론 특수부위라서 쫄깃하고 단백하니 맛있었습니다. 제가 찾아간 곳은 계산동의 강촌닭멱살이였지만 이글을 읽고 계신분들은 가까운곳에 체인점이 있다면 한번 들려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맛도 괜찮았기에 부담없이 먹었던 점심이였습니다. 계산동 강촌닭멱살, 닭의 1% 닭목살전문점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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