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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옛날통닭의 한때

by 가을빛추억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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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통닭이라 불리는 이름.

옛날통닭,  이름에서 묻어나는 추억이 소환됩니다.

딱히 그럴만한 추억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언제부터 옛날통닭이라는 메뉴가 있었을까요?

문득 궁금해집니다. 

옛날통닭 간판에 그럴듯한 추억의 한 페이지처럼 실내 내부도 예스러움이 묻어있습니다.

아 물론 벽화에 그려져 있는 간판이나 포스터를 상기할 만한 그정도의 나이는 아니랍니다.

아마 그전 세대로 짐작되는 풍경인듯 싶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의 풍경들, 그럼에도 추억이라는 단어에 자극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왠지 옛날로 돌아간듯한 분위기에 추억을 먹게 되는 착각을 일으키곤 합니다.

 

 

 

 

 

옛날통닭을 주문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보시다시피 저렴한 양입니다.

맥주 한잔 하기에 딱 좋을 크기입니다.

출출할 땐 두 마리 주문해야 할 크기입니다. 

물론 이날은 세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옛날통닭 + 국물떡볶이 + 생맥주 2잔.

 

 

 

 

 

요즘 떡볶이 체인점도 엄청 많아졌습니다. 브랜드마다 저마다의 다른 소스로 판매되고 있지요.

예전보다 매운맛이 많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저처럼 매운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반갑지만은 않은 소식입니다.

저마다 자극적인 맛으로 유혹을 합니다. 

그러나 옛날 집답게 떡볶이 또한 옛날 그 떡볶이입니다.

옛날이라는 단어가 참 시간을 알 수 없게 만드네요 ㅎㅎ

어릴 적 먹던, 흔히 분식점에서 먹던 그런 맛을 말하고 있습니다.

국묵 가득한 양념에 어묵과 김마리가 들어있는 짐작되는 그 맛입니다.

 

 

 

 

옛날통닭과 국물떡볶이가 의외로 궁합이 잘 맞습니다.

바로 튀겨져 나와 바싹한 치킨과 국물의 떡볶이가 잘 어우러져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다음에도 이 메뉴의 조합으로 주문할 것 같은 예감입니다.

 

 

 

 

세 사람이 함께 했는데 서로의 주류 취향은 각각입니다.

맥주파, 소주파, 막거리파로 나뉩니다.

그렇다고 술에 흠뻑 취하지도 못하는, 많이도 못 마시는 세 사람이었습니다.

옛날 치킨에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한두 잔이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또 빠지면 서운하기도 하고 치맥을 모른 척할 수 없어서 함께 했습니다.

치맥은 언제나 옳습니다!

 

 

 

 

치킨과 생맥주 두 잔으로 시간을 보내고 마무리는 카페를 찾았습니다.

언제나 먹는 카페라테와 계절메뉴 메리 딸기 요구르트를 주문했습니다.

딸기가 계절메뉴이어서 요거프레소에서도 메리 딸기 요구르트는 계절메뉴입니다.

4월이 지나면 맛있는 메리딸기요거트는 주문할 수가 없겠지요.

다음을 기약해야.. 그전에 저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식사를 하거나 한잔의 술을 마시거나 늘 마무리는 카페에서 카페라테를 마십니다.

이날도 언제나처럼 카페라떼 한잔 마시며 마무리해봅니다.

 

 

 

여기까지 옛스러움의 치킨과 분위기를 이야기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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