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중앙시장 : 만석닭강정 & 현태네 튀김

속초 중앙시장의 만석닭강정과 현태네 튀김을 맛보러 다녀왔습니다.

속초에 몇번인가 가보기는 했으나 유명한 속초 중앙시장은 이번에 처음 방문해 보았습니다. 속초 중앙시장에 먹거리들이 참으로 다양하게 많은데 그중에 만석닭강정은 누구나 알듯이 유명한 닭강정집입니다. 시장안에는 튀김집도 참으로 많았고 강원도이기에 감자전을 파는곳도 많았습니다. 속초 중앙시장을 둘러보러 들렸기에 유명하다는 만석닭강정을 맛보기로 하였습니다. 얼마나 맛있는지, 왜 유명한지 궁금해졌습니다. 속초 중앙시장 근처에 있는 주차장은 다 돌아본듯, 만차로 차가 들어갈 수 없었으며 기다리는 시간 또한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속초 중앙시장 인근에 주차하는것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주차장은 있어도 너무 많은 차들로 주차를 하는것은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유료 주차장도 모두 만차였습니다. 다소 거리가 있는, 주차장에 겨우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 들어간 중앙시장이였습니다. 

 

 

 

만석닭강정.

고객안내문.

최상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원,부재료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2022년 7월 23일부터 천원 인상하게 되었습니다. 고객님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최고의 품질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닭강정 보통맛(뼈  19,000원 / 순살 20,000원), 화끈한맛(뼈 20,000원 / 순살 21,000원), 후라이드 (뼈 17,000원 / 순살 18,000원)의 메뉴가 있었습니다. 이미 보통맛(뼈), 화끈한맛 (뼈), 후라이드 (뼈), 후라이드 (순살)은 품절 표시로 가려져 있었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메뉴로는 보통맛 (순살)과 화끈한맛 (순살)이 남아 있었습니다. 보통맛의 순살을 주문하였습니다.  닭강정은 뼈 보다 순살이 1,000원씩 비쌌습니다. 후라이드는 뼈와 순살이 모두 품절인걸로 보아 제일 잘 팔리는 메뉴인가봅니다. 닭강정집인데 후라이드가 더 인기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청정 속초 수제맥주.

속초 수제맥주가 각 7,000원씩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치맥으로 좋을 조합이긴했지만 수제맥주의 진정한 맛을 잘 모르기에 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메뉴가 품절이 많다보니 고를수 있는 닭강정중에 보통맛 순살을 20,000원에 포장하여 나왔습니다. 이미 담아져 있는 박스를 내밀기에 받아왔습니다. 사람들이 많다보니 미리 미리 담아놓는듯 했습니다.  시장안에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았고 먹거리를 만드느라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열기로 인해 더욱 더웠습니다. 가게 안에도 에어컨을 켜지는 않는듯 했습니다. 지나다니는것도 음식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것도 힘든 더위였습니다.

 

 

 

 

보통맛 순살.

3박스씩 포장해서 가져가는 이들도 여럿 보았습니다. 저희는 1박스만 포장했습니다. 다소 박스가 큰, 과대포장의 기운이 느껴지는 비주얼이였습니다. 안에 내용물은 아주 많은 양은 아니였습니다. 속초 중앙시장에서 포장한 산오징어와 같이 해변가에서 돗자리 펴고 먹었습니다. 만석닭강정의 맛을 표현하자면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껍데기가 너무 많다는 생각입니다. 하도 유명하다기에 한번쯤 먹어볼 만한것이지 두번 먹으러 가기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보통 닭강정이였습니다. 유명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격 또한 저렴하지는 않은,  다소 비싼 닭강정이였습니다.

 

 

 

 

현태네 튀김집.

속초 시장안에 골목에는 튀김집이 참으로 많습니다. 또한 오징어 순대, 감자전등 먹거리가 많은데 현태네 튀김집에서는 왠만한 메뉴들이 모두 가능했습니다. 여러곳 돌아다니며 사기 보다는 한곳에서 해결 하고자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맨처음 지나쳤을때는 사람들이 많아서 줄이 길었는데 골목 이곳저곳 구경하고 돌아오니 줄이 조금 줄었기에 저희도 기다려봅니다.

매장안에서도 음식을 주문하여 먹을 수 있기는 한데 에어컨이 틀어져 있지 않기에 몹시 더웠습니다. 그래서 포장하기로 합니다. 속초 중앙시장 골목에는 정말 더워도 너무 더웠습니다. 여기저기서 뿜어지는 음식 만드는 열기와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기에 땀이 비오듯하였습니다. 빨리 벗어나고 싶은 생각뿐이였습니다. 8월 초의 풍경입니다.

 

 

 

 

메뉴 & 가격.

유명한듯한 메뉴로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가 있었는데 그차이는 아바이순대는 대창이 들어간다고 하여 저희는 오징어순대를 주문합니다. 오징어순대 + 오징어튀김의 세트로 15,000원 그리고 감자전 5,000원으로 총 20,000원을 결제하고 순서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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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원조 튀김에 미치다.

기다리는 동안 앞에서는 계속해서 오징어순대를 부치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저희도 더웠지만 부치고 튀기는 직원들도 무척이나 더워  보였습니다. 튀김 종류도 다양하여 주문서를 보며 이것저것 바쁘게 담는 모습이였습니다. 따끈하게 구워지는 감자전이 우리것인줄 알았는데 아직 저희 순서가 되려면 더 기다려야했습니다.

 

 

 

갯배의 유래.

청호동과 중앙동을 이어주고 있는 도선 갯배는 일제말기에 속초항이 개발되면서 당초 부월리2구(청호동) 속진(중앙동)의 맞닿아 있던 것을 준설, 외항과 내항(청초호)이 통수되고 폭92m의 수로가 생긴 것이다. 속초읍에서 갯배 1척을 만들어 도선으로 이용하였는데, 당시 갯배의 크기는 트럭 한 대와 우마차 한 두대를 같이 실을 수 있는 크기였다. 그러나 6·25동란으로 폐선, 그후 수복이 되면서 거룻배(종선)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지난 1988년 갯배는 청호동개발위원회( 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위탁경영하면서 1988년에 낡은 목선에서 35인승 FRP선으로 바꿔었으며 2017년에 32인승 FRP선으로 교체되어 현재 운영 중이다. 갯배와 갯배나루는 TV드라마 "가을동와"와 TV오락프로그램 "1박2일"로 다시금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이젠 구수로 교량(금강대교)과 신수로 교량(설악대교)이 연결돼 갯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시내를 오고 갈수 있게 되었지만 청호동과 갯배, 갯배나루는 잃어버린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길목이었기에 관광객이 붐비는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이곳을 "실향1번지"라 부른다.

 

중앙시장안에는 너무 복잡하고 덥기에 포장한 음식들을 가지고 갯배로 향했습니다. 여러개의  원형 벤치가 있는 곳에서 오고가는 작은 배를 바라보며 오징어 순대와 감자전 그리고 오징어튀김을 먹었습니다. 따뜻해서 맛있긴 한데 오징어 순대는 먹다보니 조금 느끼하기도 했습니다. 초고추장도 줬었는데 저희는 그냥 먹었기에 더욱 그랬던것 같습니다.

 

 

 

 

요금표.

갈때 500원 올때 500원 (왕복 요금 받지 않습니다)

소인(초등학생) 편도 300원

대인 편도 500원.

손수레 편도 500원 

자전거 (이륜차) 편도 500원  속초시민 무료 (신분증 제시)

 

아주 짧은 거리를 배로 타고 가야하는, 그렇기에 저렴한 요금이였습니다. 저 곳으로 배를 타고 들어가면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가 있다고 합니다. 배에 사람들이 많이 타는 모습이였습니다. 저희는 그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구경을 했습니다.

드라마 가을동화가 방영된지 꽤 오래 지났을텐데..여전히 사람들 기억속에 있는가 봅니다.

 

 

 

 

속초사잇길.

제4길 아바이마을길.

*코스 ▶ 갯배선착장(중앙동) - 신포해변 - 설악대교 - 아트플랫폼갯배 - 유정충선장동상 - 청호해변 - 벽화마을 - 옛 청호시장 - 설악대교 - 갯배선착장(중앙동)

* 소요시간 ▶ 약1시간.

 

갯배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면 둘러볼 수 있는 코스인듯 합니다.  약 1시간 소요라고 하니 여유롭게 둘러봐도 좋을듯 했습니다.  저희는 다른 일정으로 안으로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해서 갯배선착장으로 가는길도 우산을 들고 갔었는데 어느새 비가 그쳤습니다. 앉아서 잠시 음료 마시며 쉬면서 갯배를 타는 사람들을 구경도 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해봅니다. 속초 중앙시장의 맛있는 먹거리와 갯배선착장의 풍경들은 여기까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