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의 황태해장국.
강원도 양양에 새벽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침을 먹기 위해 황태해장국이 유명한 맛집을 검색하여 봅니다. 분명 새벽에 도착한 양양이였는데 꼼지락 거리다가 맛집의 웨이팅을 생각지 못하고 조금 늦게 갔더니 역시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황태해장국의 별미가 얼마나 다를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여행하며 기다려서까지 먹는것이 힘들기에 그맛이 그맛이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기다려서까지 먹어야 하는 맛이 있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맛있는것을 먹기 위해 기다림은 감수하고 부지런하게 움직여야겠습니다.
황태.
얼어 붙어서 더덕처럼 마른 북어라 하여 더덕북어라고도 한다. 한 겨울철에 명태를 일교차가 큰 덕장에 걸어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기를 스무번 이상 반복해서 말린 북어를 말한다. 빛이 누렇고 살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쫄깃한 육질과 깊은 맛이 있다. 숙취해소와 간장해독, 노폐물제거 등의 효능을 갖고 있으며, 무침, 구이, 찜, 국, 찌개 등에 이용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황태 [黃太]
섭취방법.
· 섭취방법 : 황태는 겨울철 찬바람에 얼고 녹기를 반복해 마른 것으로 황태를 이용하여 만든 요리에는 황태국, 찜, 구이, 전, 튀김, 조림 등 다용도로 요리에 이용한다.
· 궁합음식정보 : 달걀 (황태는 간을 보호해주는 메치오닌 등의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고 북엇국을 끓일 때 달걀을 이용하면 시각적인 효과와 더불어 단백질의 효율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 다이어트 : 단백질이 풍부하며 지방이 적고, 맛이 담백하여 다이어트를 계획한다면 먹어도 좋다.
· 효능 : 숙취 해소 (황태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고 영양가가 높아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수험생이나 성장기 아동과 나이 드신 분들에게 좋다. 특히 간을 보호해주는 메타오닌 등 아미노산이 풍부해 과음 후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황태
감나무 식당.
강원 양양군 양양읍 안산1길 73-6 (정기휴무 : 목요일)
영업시간 7시 ~ 오후 3시 (라스트 오더 2시 30분) 재료소진시 조기 마감 가능.
메뉴 : 황태해장국 (10,000원) 황태구이 (13,000원) 황태국밥 (10,000원) 황태백반 (8,000원) 송이황태국밥 (16,000원) 버섯불고기 (18,000원) 제육볶음 (14,000원) 등등
아침 8시에 도착한 감나무 식당입니다. 7시 오픈이였는데 아침인데 조금 기다리면 되겠지, 싶었습니다. 유명한 맛집이였음을 크게 생각지 못하고 뒤늦게 도착한 이곳 황태해장국집에는 넓은 주차장에 이미 너무 많은 차량들이 주차 되어 있었습니다. 겨우 주차 한곳을 확보하며 안도했습니다. 식당 앞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번호표를 들고 있는것 같아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이미 저보다 앞에 서 있던 분들부터 번호표를 줄 수 없다는 통보를 들었습니다.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왔기에 저희는 번호표 조차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 내부도 복잡했기에 번호표 받지 못한 상황을 빨리 받아들이고 밖으로 빠져 나왔습니다. 맛집인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아침 8시에도 번호표 조차 받을 수 없음에 꼼지락 거리며 부지런 피지 못한것이 아쉽고 아쉬웠습니다. 황태해장국의 맛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다음에는 기필코 7시전에 와서 기다려봐야겠습니다. 혹시 감나무 식당 가실분들은 저희처럼 늦장 부리지 마시고 아침 7시전에 도착하셔서 대기하셔야 실패가 없을듯 합니다. 안그러면 저희처럼 번호표 조차 구경할 수 없을겁니다. 감나무 식당이 조식으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합니다.
양양 만남의 식당.
감나무 식당을 빠져 나와 얼마 안가서 보이는 황태해장국 식당이였습니다. 강원도 양양의 황태해장국의 맛이 그맛이려니, 비슷할것이라 생각하였기에 아침을 먹기 위해 들어섰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밖에서 보기엔 다소 커보였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감나무 식당과 황태해장국 가격이 똑같았습니다.
황태해장국 & 김치찌개.
황태해장국 1개와 김치찌개 3개를 주문했습니다. 김치찌개는 3인분으로 한냄비에 같이 나왔습니다. 황태해장국은 뚝배기에 담겨져 나왔습니다. 황태해장국 10,000원 김치찌개 9,000원으로 3인분이라 27,000원이였습니다.
맛 & 밑반찬.
4명의 식사, 조금씩 담겨진 밑반찬과 가자미 한마리가 나왔습니다. 특별한 반찬은 없었습니다. 가자미 추가는 3,000원이라 되어 있었습니다. 황태해장국은 그 흔한 계란도 들어 있지 않았고 너무 부실했습니다. 황태에 음식궁합이 잘 맞는다는 계란인데 말입니다. 황태해장국에 계란은 항상 들어 있었기에 안들어 있는 이곳 황태해장국이 생소했습니다. 10,000원이나 했는데 짜기만 했습니다. 김치찌개 역시 너무 신김치의 맛이 강했고 보통의 맛보다 조금 못미쳤습니다. 관광지에 가다 보면 한끼 해결하기 위해 먹는 한상이였습니다. 황태해장국의 맛있는 맛을 기대하여 찾아갔던 감식당이 더욱 간절해졌던 식사였습니다. 물론 다른 메뉴들은 먹어보지 못해서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가장 못미치는 메뉴를 주문했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다만 이곳 간판이 황태해장국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적어도 대표메뉴는 황태해장국이였는데 그 맛은 전혀 대표적이지 않았습니다. 어느 곳을 가서도 이런 부실한 황태해장국을 먹어보지 못했기에 더욱 아쉬웠던 맛이였습니다. 가격도 저렴하지 않았고 양양의 황태해장국은 좀더 맛있길 바랬는데 더 못미치는 맛이였기에 다음에는 줄 서서 기다리더라도 부지런하게 맛집을 찾아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들었습니다. 기대했던 강원도 양양 여행길에서 만난 황태해장국의 맛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강원도 여행, 휴가의 첫날의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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