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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야기

대왕통닭의 옛날치킨

by 가을빛추억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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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통닭과 옛스러운 분위기의 대왕통닭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대왕통닭이 새롭게 확장이전을 했다기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아주 작은 공간이였는데 다소 넓은 공간으로 이전을 했습니다. 재오픈 기념으로 생맥주 500cc 천원이라기에 안갈 수가 없었습니다. 테이블당 제한이 있는것이 아니라 생맥주 주문하는 잔수 모두 천원이였습니다. 역시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다소 커진 매장이지만 오픈이라하니 한번씩 와 본듯 합니다.

 

 

 

메뉴 & 가격.

대왕통닭의 가격은 이전 전에 이미 올랐습니다. 대표메뉴  옛날통닭도 8,500원이였는데 9,900원으로 인상 되었고 주류도 500원씩 인상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메뉴들도 모두 조금씩 올랐습니다. 혹시나 이전하여 가격이 또 올랐는지 살펴보았지만 이전 전에 이미 오른 상태여서 더는 안올라서 다행이였습니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옛날통닭 9,900원 생맥주 4,000원씩 2잔에 8,000원과 감자튀김 8,000원으로 900원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옛날통닭 2마리를 주문하면 19,000원으로 800원 저렴했었는데 처음부터 두마리를 먹으려 계획하지 않았기에 따로 주문했더니 할인은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재오픈 기념으로 생맥주가 1,000원이였으므로 세트 메뉴 주문하는것 보다 따로 주문하는것이 더욱 이득이였습니다.

 

 

 

미워도 다시한번.

옛스러운 분위기의 매장을 가다보면 영화 '미워도 다시한번' 포스터를 종종 보았습니다. 갑자기 궁금해서 검색해 봤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2002년도 영화 12세 관람가의 영화가 네이버에 검색되었습니다. 감독 정소영으로 똑같은데 출연진은  이승연, 이경영, 김나운, 박용하외 많은 이들이 나오는데 분명 분위기가 많이 달랐습니다. 영화 내용은 대략 줄거리 입니다.

2002년 미워도 다시한번.

"당당한 태도와 솔직한 웃음으로 항상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수정(이승연 분)의 직업은 잡지사 사진 기자. 남자 기자들과의 몸싸움에도 지지않을 정도로 일에 대한 프로정신이 넘치는 수정이 일과 삶에 지칠 때면 의례 찾는 곳이 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수정에게 의지가 되어 온 친구 영하(박용하 분)의 작업실. 항상 밝고 구김 없는 모습인 수정이지만 영하를 찾을 때만은 자신의 감추어진 슬픔과 외로움을 그대로 드러내곤 한다. 그런 수정을 바라보는 영하의 눈길에는 연민과 사랑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이 담겨있고... 수정의 아픔을 감싸 안고 싶지만 둘 사이에는 있는 벽은 너무나 높게 느껴진다. 한편 또 다시 감당하기 어려운 절망에 부딪힌 수정은 5년 전의 가슴 아린 기억을 되새기며 지환(이경영 분)을 만나는데."

 

아래쪽으로 다시 검색해 보니 '다음'에는  1968년 로멘스/멜로/드라마 장르의 영화 '미워도 다시한번'이 보여졌습니다.  정소영 감독  신영균, 문희, 전계현, 김정훈의 출연진으로 대략 포스터 내용이랑 일치하는것 같았습니다. 굉장히 오래된 영화인데 당시 히트친 영화인것 같습니다. 그러니 요즘도 옛날을 대표하는 포스터로 많이 활용되는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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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미워도 다시한번.

한국 멜로드라마의 대표작 중 대표작이다. 미혼녀와 유부남의 로맨틱한 불륜, 사생아의 운명을 둘러싼 신파적 갈등, 익숙하고 진부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들과 심리적 사실주의로 인해 1960년대 최고의 흥행 멜로드라마로 등극하면서 무려 4편까지 시리즈가 이어지고 무수한 아류작들을 양산했다. 1960년대 초를 풍미하던 가족멜로드라마에서 무능하지만 인간적인 가부장을 대체하는 아들 세대를 연기하던 신영균은 보수적이고 우유부단한 자본가라는 새로운 유형의 가부장의 등장을 예고하면서, 멜로드라마 장르의 또 다른 사이클을 수립한다.
(주유신_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유치원 교사인 혜영(문희)은 신호(신영균)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혜영은 하숙하는 신호를 여러 가지로 돌보아주며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아이를 데리고 신호의 아내(전계현)가 신호를 찾아오고 그가 유부남인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진 혜영은 종적을 감춘다. 8년의 세월이 흘렀고 신호는 사업가로 성공하여 남부러울 것 없는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런 그에게 혜영이 그의 아들 영신(김정훈)을 데리고 나타난다. 혜영은 신호의 곁을 떠날 때 이미 그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고 홀로 아이를 낳아 어렵게 키워왔던 것. 학교에 갈 나이가 된 영신이 아버지를 그리워 하는 것을 보다 못한 혜영은 영신의 미래를 위해 영신을 아버지에게 보낼 것을 결심하고 신호를 찾아온 것이다. 그렇게 영신은 아버지의 가정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지만 이복형제들과의 갈등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어느 날 어머니를 찾아가겠다고 나선 영신. 집에서는 온 가족이 없어진 영신을 찾아헤매고, 혜영 또한 영신을 그리워하며 신호의 집 근처를 배회하고 있다. 밤이 깊어 결국 집으로 돌아온 영신은 그를 찾아헤매다 화가 난 아버지에게 맞고, 이를 먼 발치서 보고 있던 혜영은 결국 영신을 자신이 데려가기로 결심한다. 다음 날 신호의 가족들이 배웅하는 가운데, 혜영은 영신을 데리고 떠난다.

국도극장 단관 개봉에 64일 동안 36만 여명의 관객(당시 서울인구 약 450만)을 동원하며 흥행신기록을 세운 멜로드라마. 천재 소년이라는 닉네임을 달았던 아역배우 김정훈은, 이 영화에서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연기를 선보여 인기스타 대열에 올랐다.

 

흥행신기록을 세운 멜로드라마 답게 1969년, 1970,1971년도에도 후속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1971년도 영화가 완결편이라고 합니다. '미워도 다시한번 80', 1980년에도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물론 변장호 감독으로 출연진도 달랐습니다. 오리지널 영화로는 1968년 상영한 미워도 다시한번으로  자료화면을 보니 흑백이였습니다. 신파가 왠지 상상되는 대사톤과 장면이 떠오릅니다. 시간이 지나도 기억되는 작품의 미워도 다시한번, 영화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실내 분위기.

미워도 다시한번, 영화의 풍경처럼 실내 분위기 또한 옛스러움이 물씬 풍깁니다. 약속 다방에도 카페라떼를 판매하는지 궁금해집니다. 당시에는 아무래도 커피의 종류도 다양하지 않았을듯 싶습니다. 약속다방에서는 쌍화차를 마셔야할 것만 같습니다. 왕대포의 파전과 막걸리는 요즘에도 장사가 잘되고 있을것만 같습니다. 결혼, 백일, 환갑전문의 사진관에는 여전히 결혼 사진은 찍겠지만 백일과 환갑 사진을 찍는 이들은 없을듯합니다. 카메라 대여와 수리 또한 시대가 많이 변해서 카메라 보단 핸드폰으로 찍는 사진에 더욱 익숙해져 갑니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필요로 하는것들이 변하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오늘의 메뉴 옛날통닭.

재오픈이였기에 떡과 방울토마토도 먹었습니다. 재오픈 기념으로 생맥주도 한잔당 1,000원씩입니다. 주문한 옛날통닭이 나왔습니다. 바싹하게 익은 통닭이 더욱 날씬해진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가격은 올랐는데 다이어트 한 통닭이 나왔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어쩔수 없는 부분인가 봅니다.  그럼에도 맛있게 먹은 옛날통닭입니다.

 

 

 

추가 주문.

옛날통닭의 양이 작아서 또 한마리 추가 주문했습니다. 재오픈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주문하고도 다소 기다려야했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안주도 주문했습니다. 10,000원 간단 안주 한치, 가성비 좋았습니다. 저렴한 생맥주 또한 추가 주문하여 마십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인지 생맥주 역시 생각보다는 덜 시원했습니다. 재오픈 첫날이라 매장내에 정신도 좀 없었습니다. 직원들은 많았는데 응대하는 이가 적었고 주문해도 까먹고 나중에 다시 말해야 가져다 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주문 역시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했습니다.  재오픈인데다 행사를 하니 더욱 많은 손님들로 그런것이라 생각들었습니다. 계산하고 나오려는데 재오픈 선물을 줍니다. 귀엽고 깜찍한 비누였습니다. 이벤트가 끝나고 조금 자리 잡고 나면.. 생각날때 다시금 찾아가야겠습니다. 저렴한 생맥주와 맛있는 옛날통닭의 즐거운 시간은 여기까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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