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회관, 주당들의 아지트를 처음 방문해 보았습니다.
주민회관이라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어느 아파트 주민회관 혹은 어느동 자치회관, 어느 지역 주민센터가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주당들의 아지트의 주민회관이라 합니다. 불금에 찾아간 요리주점이였습니다. 다소 왁자지껄한 분위기의 활기가 가득한 그 공간에 들어가봤습니다.
요리주점.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문화로 44 2층 203-1호)
주민회관으로 검색하니 여러 동네의 주민회관이 나옵니다. 저희가 찾아간 곳은 요리주점이였습니다. 인천 계산동 번화한 거리에 위치한 곳이였고 주말이라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이였기에 분위기 탐색을 해봅니다. 창가 자리가 있어서 냉큼 자리했습니다. 아무래도 구석진 창가자리가 마음이 편합니다. 왠지 방해 덜 받는 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주말이였기에 이미 다른곳에서 저녁을 잔뜩 먹고 간 2차였습니다. 계획에 없던, 분위기에 휩쓸려 갔던 주민회관이였습니다.
주민회관 요리 & 안주.
푸짐한 궁물요리에는 해장 봉골레파스탕, 해물 토마토국물파스탕, 조개듬뿍탕&감자수제비, 넘쳐흐를오뎅탕, 나가사키짬뽕탕&우동사리, 순살닭볶음탕&넙적당면의 재밌는 메뉴명도 있었고 맛있어 보이는 요리도 있었고 제가 좋아하는 음식도 있었습니다. 14,900원~ 16,900원까지의 가성비 괜찮은 가격대 인것 같습니다. 리얼 까르보나라 떡볶이, 텐더 로제 누들떡볶이, 구운 치키 크림우동, 옛날국물떡볶이&라면/당면, 불맛삼겹숙주볶음, 산더미 콩불, 직화숯불고기, 국물무뼈닭발&주먹밥의 배부른 일품요리들도 다양했습니다. 메뉴명을 들으면 맛이 짐작되는 되는 음식들이였습니다. 친근하면서도 부담없는 메뉴들은 13,900원 ~ 14,900원으로 괜찮은 가격이였습니다. 그외 가벼운 안주 역시 알만한 메뉴명으로 짐작케 하는 메뉴였습니다. 맥주 안주에 적합해 보입니다. 12,900원 ~ 14,900원으로 적당해 보입니다. 간단안주도 익숙하고 친근한 메뉴들이였고 가격은 저렴했습니다. 물론 간단안주는 추가 주문 또는 2개 이상 주문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몹시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안주가 수두룩한데 어째서 2차였는지 후회가 살짝 들었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안주류도 꽤 있었기에 맛이 궁금했지만 역시나 포만감 가득하였기에 간단한 안주를 살펴봅니다.
주류 메뉴 & 가격.
소주류는 4,500원에서 5,000원이고 맥주는 슬프게도 5,000원이였습니다. 저는 맥주만 마시기에 다른 술이 저렴해도 필요치 않습니다. 스페셜 소주도 있고 하이볼 종류도 몹시 다양했습니다. 하이볼 맛에 따라 4,900원에서 7,900원으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맛이 조금 궁금하긴 했습니다. 번화한 거리라 술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무알콜 칵테일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칵테일 무알콜 버전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격은 4,900원으로 알콜 없이 기분만 낼 수 있을듯 합니다.
가벼운 안주 & 다양한 주류.
생각 같아서는 요리 안주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모두 배가 불러서 가벼운 안주를 주문했습니다. 얼음딸기 듬뿍화채 14,900원으로 시원하게 여러 내용물이 담겨 있었습니다. 딸기만 들어 있는것이 아니라 통조림 칵테일 과일과 포도 그리고 바나나와 체리가 들어 있는듯 했습니다. 4인이 함께 한 자리이기에 주류도 정말 각각 주문했습니다. 저는 항상 맥주만을 고집합니다. 많이도 못마시지만 알콜이 가장 적게 들어 있으면서 시원하게 한잔 마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스, 참이슬, 사과 소주 그리고 인스타 감성은 핑크빛 샴페인 (하이볼보다 용량 다소 작고 예쁨)의 X엑슬레이티드 샴페인볼을 주문했습니다. 네명이서 각각의 술잔을 기울입니다. 각자 마시고 싶은 주류를 취향껏 마십니다. 건배는 열심히 하며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안주를 많이 먹는편인데 이미 많이 먹고 와서 요리주점에서 가벼운 안주만을 주문해서 아쉽고 또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푸짐한 궁물요리와 배부른 일품요리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물론 또 언제 갈수 있을지 알수 없습니다.
간단안주 추가.
메인 메뉴 얼음딸기듬쁨화채를 주문했었기에 저렴한 간단안주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배는 불렀지만 아쉬운 마음에 추가 안주 시켜봅니다. 사이드 감자튀김으로 6,900원이였습니다.모듬감자처럼 여러가지 모양의 감자가 나왔습니다. 치즈 가루도 살짝 뿌려져 있었습니다. 다소 바싹하게 튀겨져 나온 사이드 감자튀김이였습니다. 술은 얼마 안마시면서 안주는 연신 먹었습니다.
오늘밤, 주민회관.
다소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였습니다. 분위기도 괜찮고 다 좋았습니다. 안주류를 다양하게 못먹어봐서 아쉬웠지만 이미 배가 부른 상태로 갔던 터라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것은 화장실이 매장 안이 아닌 복도를 나가서 이동하는 화장실인데 가는 길 실내 복도에서 담배 피우는 젊은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저지하는 사람들도 없고 담배 연기가 실내 복도에 퍼지면서 술 취한 이들을 그냥 지나쳐야했습니다. 바닥에 담배 꽁초가 많은걸로 보아 그들만이 아닌 반복적으로 계속되는 모습이였습니다. 요즘 금연 구역도 많은데 실내 복도에서 그런 모습은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관리가 안되는 것, 안하는것은 이해가 안됐습니다. 아쉬운점은 있었지만 즐거웠던 시간, 흥겨움과 함께했던 이야기를 뒤로 한채 주말의 한잔하는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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