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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이자카야에서 한잔!

by 가을빛추억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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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카야 : 선술집, 목로 술집, 대폿집을 말합니다.

스트레스 풀기 위해, 저녁 겸 한잔 하기로 합니다.

밥집 보다는 술집 분위기를 찾았습니다.

분위기에 살고 죽습니다. 분위기에 따라 기분도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거창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그냥 우리가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낭만이 있는 공간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자주 가던 곳은 아니지만 세번쯤 갔던 곳이였습니다.

낯설지도 않지만 아주 익숙하지도 않은 우리들의 낭만을 책임져 줄 공간입니다.

 

 

야시장.

처음 들어 갔을때 두 테이블의 손님이 있었습니다.

작고 아담한 술집에는 이내 우리밖에 안남았습니다.

전세 냈다 생각하고 즐겼습니다. 열려진 커다란 창문으로 지나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메뉴판을 들여다 보니 '도코야시장', '북경야시장', '한국야시장','유럽야시장' 부제목이 존재합니다.

 

 

 

한국야시장.

여러가지 베스트 메뉴가 있었지만 그중 신라면투움바를 주문했습니다.

가성비 좋은 메뉴입니다. 신라면 면발에 투움바 소스 그리고 새우와 베이컨이 어울러져 

기가 막힌 그맛이 나옵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 맛입니다.

집에서도 한번 만들어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올때 마다 하지만 집에 돌아가서는 잊어버렸습니다.

이번에도 똑같은 생각을 해 봅니다. 잊지 않고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선술집에서 먹는 그 분위기, 그 맛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한번 시도는 해 봐야겠습니다.

 

유럽야시장.

케이준 샐러드 버팔로핫윙에 감자튀김까지 곁들여 나왔습니다.

시원한 생맥주도 잊지 않고 주문합니다.

버팔로핫윙은 누구나 아는 맛입니다. 그 맛 맞습니다.

생맥주와 아주 잘 어울리는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치즈또띠아, 역시 유럽야시장 메뉴에서 골랐습니다.

저렴하고 맛있는 메뉴였습니다. 다소 짜긴 했지만 생맥주의 안주로도 잘 맞았습니다.

 

 

 

한국야시장 메뉴에서 하나를 더 추가합니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국물라볶이에 튀김 추가했습니다.

역시 친근하고 모두가 아는 그 맛이기에 실망할 수 없는 메뉴였습니다.

 

생맥주 3,500원, 소주 4,000 , 음료수 2,000원

신라면투움바 8,000원, 국물라볶이(튀김추가) 10,000원

치즈또띠아 5,000원, 케이준샐러드 버팔로핫윙 10,000원

메뉴도 좋았고 맛도 좋았고 가격까지 좋았습니다.

 

"봄을 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여름이 오면 잊을 줄 알았는데,

 또 이렇게 생각이 나는 걸 보면

 너는 여름이였나

 이러다가 너가 가을도 닮았을까봐,

 하얀 겨울도 닮았을까봐 두려워

 다시 봄이 오면, 너는 또 봄일까?"

 

벽에 적혀 있는 글을 읽으며 좋았던 시간을 다시금 떠올려봅니다.

여기까지 선술집에서의 웃음 가득했던 시간과 맛 있는 메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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