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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인천 해미집 방문기 (스지탕, 모둠전)

by 가을빛추억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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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미집 방문기 (스지탕, 모둠전 이야기)

인천 해미집이 스지탕이 맛있기로 유명하다며 한달전 부터 가보고 싶어하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스지탕으로 유명한 집이라 검색하면 후기도 참으로 많았습니다. 가기전 스지탕과 모둠전이 맛있다는 글을 많이 읽었기에 아무래도 기대감이 많이 상승했었나봅니다. 스지탕의 맛이 궁금하여 주말에 가족들과 방문했던 인천 해미집의 솔직한 이야기 시작합니다. 

 

 

 

해미집.

인천 미추홀구 독배로492번길 38 (숭의동 165-55)

영업시간 : 화~토 12:00 - 22:00. 일 12:00~2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숭의동 해미집, 스지탕의 유명세로 웨이팅이 있다고 하여 저희는 일찍 서둘러 갔습니다. 토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을것 같아서 너무 일찍 갔던 해미집 입니다. 이미 후기로 많이 봤었던 해미집 건물을 찍어봤습니다. 사진으로 익숙한 모습이였습니다.  주변은 길가에 주차가 많이 되어 있는 길목에 있는 해미집입니다.

 

 

 

해미집 메뉴 & 가격.

해미집이 유명한건 스지탕이였습니다. 더블어 모둠전도 맛있다는 후기를 많이 봤습니다. 가격이 올라서 메뉴판이 일부 수정되어 있었습니다. 소자, 중자, 대자 모두 어색한 숫자로 수정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모둠전과 여러 전의 메뉴판에도 숫자가 수정되어 있었기에 가격이 인상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23년 1월 7일(토) 해미집 메뉴와 가격표입니다.

 

 

 

 

토요일 오후 4시.

워낙 스지탕이 유명한 집이라 기다려야 한다는 후기를 봤었기에 토요일 오후 일찍 서둘러 갔습니다. 해미집에 도착하니 3시 57분쯤 되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손님이 전혀 없는 한산한 모습이였습니다. 너무 일찍 갔었나봅니다. 하긴 오후 4시에 술을 마시기에는 다소 이른 시간입니다. 후기를 너무 읽었던 부작용이였습니다.  일찍 갔기에 저희가 앉고 싶은 자리를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직원분들만 있는 해미집에서 전세낸 기분을 잠시 만끽해 보았습니다. 창가 자리에 사각 테이블의 다소 넓은 자리가 두곳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 4인이였기에 적당한 테이블이였습니다. 안쪽 자리로 창밖이 보이는 개방감 있는 자리로 선택했습니다. 오후 이른 시간이라 밖이 훤한 낮이였습니다. 

 

 

 

 

셀프바.

셀프바 이용시 반찬 남기면 벌금 만원.

자리를 잡고 앉으니 기본으로 소스와 반찬등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먹고 난후부터는 셀프바를 이용하면 되었습니다. 셀프바 반찬을 남기면 벌금 만원이라고 메모가 되어 있었습니다. 만원을 받으려는것 보다 먹을만큼만 가져다 먹으라는 강한 메세지로 보였습니다. 스지탕의 스지를 찍어 먹는 와사비 간장 소스였습니다. 깍두기는 새콤한데 스지탕의 국물을 계속 먹다보면 느끼하기에 새콤한 깍두기와 어울리는 궁합이였습니다. 저희는 깍두기만 셀프바를 이용했습니다. 

 

 

 

 

스지탕 대자.

스지란?.

"소의 사태살에 붙어있는 힘줄을 스지라고 합니다"

쫀득쫀득한 콜라겐 덩어리로 도가니와 비슷한 맛을 냅니다. 각종 칼슘과 콜라겐 및 콘드리이친 등의 성분으로 뼈와 피부노화를 방치해 주고, 세포재생 및 활성화 면역증진 등에도 효증이 있습니다. 

 

스지탕을 검색해 보니 소고기의 부위 중 하나인 도가니뼈 국물로 우려낸 요리, 스지탕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저희는 스지탕 대자(58,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스지탕이 가스불 위에 올려지자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국자로 휘이 저어봤습니다. 비주얼을 보자마자 도가니탕이 떠올랐었는데 틀린 생각이 아니였습니다. 대자인데도 내용물이 많지는 않아 다소 실망했습니다. 스지탕 대자에 수제비가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수제비도 얇은것이 아니라 두툼하고 큼직하였습니다. 스지탕 국물이 가득 담긴 커다란 냄비에 스지의 양은 적은듯 여겨졌습니다. 국물이 쫄아 육수를 더 달라고 하면 주전자에 담긴 국물을 더 넣어 줍니다. 하지만 한번 넣어줄때 양껏 넣어주지 않고 반쯤만 채워주니 또 요청을 하게 됩니다. 아쉬운것은 한번 육수 부어줄때 넉넉히 넣어주면 좋을텐데 한번 요청할거 두번 요청할 양으로 채워줬습니다.

 

 

 

 

모둠전 (모듬전).

모둠전(23,000원)도 맛있다기에 같이 주문했습니다. 스지탕이 나오고 좀더 시간이 걸린 후에서야 모둠전이 등장합니다. 모둠전은 따끈하게 바로 부쳐 나왔기에 맛있어 보였지만 역시 양은 작았습니다. 왼쪽부터 호박전, 동태전, 버섯전, 고추전, 동그랑땡의 순서입니다. 동그랑땡에 고기가 많이 들어 있어 맛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 대비 모듬전의 양은 적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푸짐한걸 선호합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은데 푸짐하지도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주류.

스지탕에는 소주가 어울리겠지만 소주를 못마시기에 맥주와 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모둠전에는 아무래도 막걸리가 잘 어울리기에 좋아하지는 않지만 분위기에 마셔봅니다. 장수막걸리는 없다고 합니다. 소성주와 다른 막걸리가 있었는데 잘 몰라서 소성주로 주문했습니다. 주류는 메뉴판에 가격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다 먹고 계산할때 보니 막걸리는 4,000원, 소주와 맥주는 5,000원씩이였습니다. 스지탕에 육수 더 넣어서 진하게 우러나는 국물과 모둠전과 함께하는 막걸리 한잔이였습니다. 스지탕의 국물이 진해질수록 다소 느끼하였기에 얼큰한 메뉴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공영주차장.

해미집 주차장은 따로 없었습니다. 길가에 라인이 그려져 있는 공영주차장이였습니다. 주말이여서 그런지 따로 요금은 내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미 주차된 차량이 많아서 비어 있는 자리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운좋게 딱 한자리 비어 있어서 바로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끼리 대중교통을 이용할지 차로 이동할지 많이 고민하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너무 멀어서 차 타고 가서 대리운전을 부르기로 했었기에 해미집에서 맛있게 먹고 대리운전을 호출하였더니 바로 잡혔습니다. 토요일 오후 6시 20분경 너무 이른 시간이라 빨리 잡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미집 방문평.

해미집 스지탕이 유명한 맛집이라 소문이 나서 저희 역시 궁금하여 찾아가보았습니다. 다소 먼 거리였기에 차 타고 가서 대리운전 이용하여 다녀왔습니다. 해미집의 스지탕은 맛있습니다. 다만 가격 대비 양이 적었습니다. 모둠전 역시 맛은 있습니다. 역시 가격 대비 양은 적습니다. 가까운 거리라면 한번 가볼만한 해미집이지만 일부러 먼거리까지 찾아가서 맛볼 만큼은 아니였습니다. 저희도 한번 방문한것으로 만족합니다. 가기전 기대감이 너무 높았기에 다소 실망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기대감 없이 지나다가 들려보시면 맛있는 시간이 될듯 합니다. 가족과 함께  해미집에서 스지탕과 모둠전을 맛있게 먹었지만 

기대가 컸기에 아쉬움이 남았던 시간이였습니다. 인천 해미집에서 스지탕과 모둠전의 이야기,  방문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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