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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강남교자 칼국수

by 가을빛추억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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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 먹은 강남교자 칼국수의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비가 내렸다가 그쳤다를 반복하며 흩뿌리는 습한 날씨의 그런날이였습니다. 비가 오니 수제비가 생각났고 또 자동으로 떠오르는 칼국수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근처 칼국수 집에 몇곳 검색 되어 졌지만 수제비도 하는곳은 강남교자칼국수였습니다. 칼국수와 수제비를 먹기 위해 검색하여 찾아간, 저에겐 생소한 칼국수집인데 체인점이 여러곳에 꽤 많았습니다. 저만 몰랐었나 봅니다.

 

 

 

식당가.

근처를 검색하여 갔던 상가 2층에는 오픈 되어 보여지는 음식점들이 꽤 많았습니다. 저녁 시간인데 이곳은 다소 한산했습니다.  2층 상가의 카페들도 일찍 닫는것을 보니 아무래도 점심때 붐비는것 같습니다. 참으로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는데 저희는 미리 검색했던 칼국수 먹으러 방향 따라 찾아가 보았습니다.

 

 

 

40여년 칼국수.

 

진심으로 이어져 온 40여년 칼국수, 한 그릇의 깊이.
1977년 배고프던 그 시절 싸고 배부르게 식사를 할 수 있었던 명동의 칼국수 집에 입사하면서 칼국수와의 동반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균일한 맛을 내기 위해 수제에 가까운 기계화 시스템과 정직하고 건강한 식단으로의 변화를 위해 40여년이 넘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실행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가게안에는 저희 말고 두테이블 정도 있는 몹시 한산해 보였습니다. 창밖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고 많은 자리중에 골라 한적한 곳에 자리잡았습니다. 강남교자 칼국수 역사가 오래 되었나봅니다.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상호 조차 저에겐 다소 생소합니다. 배고프던 시절 배부르게 식사를 할 수 있었던 명동의 칼국수였다지만 지금은 가격이 꽤 비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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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 가격.

* 칼국수 9,500원 (대표메뉴) 곱빼기 + 1,000.

오랜시간 동안 은은하게 우려내여 진하면서 담백한 닭육수와 잘 숙성된 쫄깃쫄깃 부드러운 면발의 조화가 일품인 강남교자의 대표, 전통 칼국수.

* 얼큰칼국수 10,000원. 곱빼기 + 1,000원.

장시간 폭 고은 진한 사골육수와 숙성된 부드러운 면발, 그리고 강남교자만의 비법 얼큰 양념으로 매콤하면서도 진한 맛이 일품인 얼큰 면요리.

* 얼큰수제비 10,000원.

장시간 푹 고은 진한 사골육수에 직접 뜯어 정성이 느껴지는 쫄깃한 식감과 비법 얼큰 양념으로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인 얼큰수제비.

* 완당떡국 10,000원.

장시간 푹 고은 진한 사골육수에 쫄깃한 떡과 완당 만두가 어우러져 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완당 떡국.

* 떡만두국 10,000원.

오랜 시간 푹 고아내어 진한 사골육수에 쫄깃한 떡과 강남교자만의 비법 고기소가 어우러진 든든하고 담백한 떡만두국.

* 교자만두 8,000원 (대표메뉴)

육질 좋은 돼지고기와 향긋한 호부추 그리고 갖은 야채와 고소한 참기름에 비법 양념으로 잘 버무려 만든 소를 채워 한 입 크기로 빚어낸 강남교자 대표 찐만두.

* 설렁탕 11,000원.

오랜시간 정성껏 푹 삶은 깊은 맛의 뽀얀 육수와 부드럽고 담백한 양지고기, 쫄깃하고 잘 숙성된 '칼국수' 면발로 이루어진 맛이 일품인 한 그릇 요리.

* 닭개장 11,000원.

푹 고은 진한 사골육수에 대파, 고사리, 토란대, 닭고기등 신선한 채소와 풍성한 재료를 듬뿍 넣어 끓여낸 든든하고 얼큰한 식사메뉴.

* 들깨수제비 12,000원.

피부미용에 좋은 들깨를 아낌없이 넣어 구수함과 담백함이 퍼지며 환상적 조화를 이루는 따뜻하고 영양만점인 들개수제비.

* 비빔국수 9,500원.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저온숙성 비법 양념장과 새콤달콤한 무절임, 향긋한 오이채, 영양만점 클로렐라면의 향미가 조화로운 소박한 맛의 비빔국수.

* 초계국수 10,000원.

한국 전통의 여름 보양식으로 뼛속까지 시원한 닭육수에 영양만점 클로렐라면, 닭가슴살을 더하고 특제 비법 소스로 맛을 낸 여름철 별미.

* 콩국수 11,000원 (계절메뉴).

고단백 건강음식 검은콩과 왕태를 전통방식인 맷돌에 곱게 갈아 국물을 내고 영양만점 클로렐라면을 더해 깊고 구수한 맛의 전통방식 콩국수.

* 웅추 삼계탕 15,000원.

맛과 건강을 생각해 웅추 삼계를 정성껏 조리하여 만든 강남교자의 쫄깃하고 담백한 삼계탕.

 

설명을 보면 모두 맛있어 보였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려 생각난,  칼국수와 수제비를 먹으러 왔기에 메뉴가 함축이 되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수제비는 기본맛이 없었습니다. 얼큰수제비가 있었는데 저는 매운것을 못먹습니다. 그래서 기본맛인 칼국수와 얼큰 칼국수를 같이 주문했습니다. 

 

 

 

칼국수 & 얼큰 칼국수.

주문했던 일반 칼국수와 얼큰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고기인 듯한 고명이 올려져 있었고 넓적한 만두 모양이 몇개 띄워져 있었습니다. 얇은피 안에 아주 조금의 내용물이 담겨진 만두 모양이였는데 별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만두가 더 맛있을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기름이 다소 낀듯한 국물이 진한 맛을 담고 있었습니다. 칼국수의 양은 꽤 되었습니다. 물론 저렴한 가격은 아니였기에 많다고는 할 수 없을듯 합니다.

 

 

얼큰한 맛.

매운것을 못먹는 저였지만 얼큰 칼국수의 맛이 궁금해서 앞접시에 어느정도 덜어 먹어봅니다. 메뉴판에 설명을 보고는 꽤 매울것이라 예상했었는데 전혀 맵지가 않았습니다. 얼큰한 맛이 안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후회 했습니다. 얼큰 수제비를 주문했어도 좋았을것 같습니다. 저는 수제비 먹으러 갔었는데 얼큰하다는 설명에 기본 칼국수를 주문했기에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얼큰한 맛과는 거리가 먼 메뉴 설명이였습니다. 또한 얼큰 칼국수를 먹다가 기본 칼국수를 먹으니 살짝 느끼함이 느껴집니다. 물론 김치와 먹으니 계속 느끼하지는 않았습니다. 진한 국물 맛의 육수라 그런것 같습니다.

 

 

  

국산 마늘김치 판매중.

집에서도 즐기는 강남교자 마늘김치 500g 7,000원, 1kg 13,000원으로 판매한다는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항아리에 담겨져 칼국수와 나왔던 김치는 그릇에 덜어 먹습니다. 먹을 만큼 덜어 먹었지만 항아리에 김치의 양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추가로 달라고 하지는 않을만큼의 양이였습니다. 너무 맛있었으면 판매하는 김치를 구입했을텐데 그정도의 맛은 아니였습니다. 칼국수 먹을때 느끼하지 않을 만큼의 김치의 맛이였습니다. 무난한 정도의 맛이였습니다. 원산지 표지를 보니 사골육수, 닭육수, 닭고기, 돼지고기, 콩, 쌀, 배추김치 등  모든 재료들이 국내산이였습니다. 다만 배추김치에 들어가는 고추가루가 국내산과 중국산으로 표시 되어 있었습니다. 마늘김치는 국내산 겉절이만 사용한다고 하니 재료는 좋은것 같았습니다. 다음엔 시원한 메뉴도 맛보고 싶어집니다. 메뉴를 들여다 보니 먹음직스러운 것들이 다양하게 많았습니다.비 내리는날 생각나서 찾아간 수제비 집에서 먹은 칼국수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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