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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콩심, 콩나물 국밥

by 가을빛추억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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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종가집 콩나물국밥의 점심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콩나물 국밥 체인점으로 많은곳에서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없어진 매장도 있습니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콩나물 국밥집을 참으로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갔더니 가격이 많이 인상 되어 있었습니다.

 

 

 

식사메뉴 & 안주, 곁들임 메뉴.

제가 기억하는 콩나물 국밥은 5,000원 미만이였던 가격이였는데 너무 오랜만에 찾았기에 앞자리와 뒷자리 바뀐 가격에 살짤 놀랐습니다. 가성비 좋았던 콩나물 국밥으로 기억되었기 때문이였습니다. 국밥의 종류도 참으로 다양하게 메뉴가 많았습니다. 또한 비빔밥 종류도 많습니다. 푸짐해 보이는 안주와 곁들임 메뉴도 다양하게 메뉴판에 적혀 있었습니다. 술안주로 참으로 좋을듯한 안주들이였습니다. 주류 역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소주 맥주 5,000원 막걸리 4,000원 청아 5,000원  모주잔 3,000원 동동주잔 3,000원 모주포장 13,000원 동동주한되 7,000원  음료 2,000원으로 역시  인상된 가격이였습니다.

 

콩심의 도심 (전주 모주)

'아들아~막걸리에 조은거 많이 넣고 푸욱 달였다.'

모주의 어원1

막걸리와 한약재를 끓여 빚어내는 술로 광해조 때 인목대비의 어머니가 귀양지 제주에서 빚었던 술이라하여 대비모주라 부르다가 '모주'라 줄여서 불리게 되었다.

모주의 어원2

어느 고을에 술 많이 마시는 아들의 건강을 염려한 어머니가 막걸리에다가 각종 한약재를 넣고 달여 아들에게 줘 '모주'라 이름 붙였다.

 

점심을 먹으러 갔기에 술은 마시지 않았지만 모주를 판매한다고 눈여겨 보았습니다. 매장에서는 한잔씩 판매하는듯 하였습니다. 물론 다른 막걸리도 보였습니다. 다른 테이블 보니 장수막걸리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모주잔과 동동주잔이 어느 정도의 크기인줄은 모르겠으나 3,000원이면 다소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모주, 좋은거 많이 넣고 푸욱 달였다는 문구를 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몇년전 전주 여행 갔다가 이곳저곳에서 판매하던 모주를 구입하여 마셔본 기억이 있습니다. 솔직히 저희 가족들 입맛에는 안맞았습니다. 한약을 달인듯한 맛, 건강한 맛이였습니다. 모주의 글을 보니 그 맛이 이해가 이제서야 됩니다. 그때는 잘모르고 마셨기에 그냥 맛이 없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모주를 좀더 알았더라면 맛을 음미했을수 도 있었겠습니다. 전주에서 구입했을때도 일반 막걸리에 비해 훨씬 비쌌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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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바.

김치와 계란 하나씩이 먼저 나왔습니다. 물도 셀프였고 시원한 매실과 헛개차도 마실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김치는 깍뚜기가 맛있어서 깍두기만 많이 가져다 먹었습니다. 시원한 헛개차도 마셨습니다. 매실은 왠지 단맛이 날것 같아 맛은 보지 못했습니다. 헛개차는 시원한 맛에 마셔봅니다. 여러분이 아는 그맛이 틀림 없습니다.

 

 

 

정성을 다한 한그릇으로 마음을 전하겠습니다.

콩심에서의 제일 첫번째 마음가짐은 음식으로 콩심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콩 심은데 콩 난다'는 말처럼 항상 마음을 전달하고 진심을 담겠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그리고 좋은 재료로 건강하고 다양한 요리를 통해 한발 한발 다가가,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콩심이 되겠습니다.

 

벽에 액자에 글귀를 담아봤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왔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실내에서 뜨끈뜨끈한 콩나물 국밥 먹는것도 부담없고 좋았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콩나물 국밥 두그릇이 자리합니다.

 

 

콩나물 국밥.

보글보글 뚝배기에 담겨진 콩나물 국밥에 날계란을 깨 넣었습니다. 국밥에 내용물을 휘이 저으니 콩나물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밥은 아래쪽에 조금 깔려 있는 정도로 콩나물 국밥에 콩나물만 있는듯이 느껴졌습니다. 예전에도 이랬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콩나물 국밥에 콩나물만 너무 많아서 적지않게 당황하였습니다. 양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지만 오랜만에 먹는것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요즘 물가가 너무 오르다 보니 식당 갈때마다 인상 소식을 듣게 됩니다. 저렴하게 가성비 먹을 수 있는 국밥들도 가격도 오르고 양도 줄이는 모양새입니다. 그렇다고 외식을 안할 수는 없기에 그저 아쉽습니다.

 

 

 

더위야 물럿거라!

계산하려고 나오다 보니 벽에 붙혀진 시원해 보이는 면종류들이 몇 있었습니다. 물냉면, 검은콩 콩국수, 비빔냉면이 시원하고 먹음직스럽게 보였습니다. 요즘같이 더위에 지치는 날들이 계속 될땐 시원한 면종류도 몹시 땡깁니다. 다음에는 검은콩 콩국수를 먹어봐야겠습니다. 간단한 점심으로 먹은, 오랜만에 찾은 콩심의 콩나물국밥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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