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이자카야 모모 키친에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저녁, 핫한 연남동에 웨이팅이 없을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발걸음 향했습니다. 역시나 연남동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금요일 저녁이라 더욱 그러했습니다. 여러곳에 전화를 걸어 웨이팅이 있는지 확인을 했습니다. 어느곳은 전화를 받아 웨이팅이 많다고 했고 어느곳은 전화 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모모 키친, 이자카야.
* 가게의 자리가 협소한 관계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만석일 경우 웨이팅 리스트를 적어주시면 자리가 비어지는대로 순서대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직원에게 꼭 말씀해주세요)
* Bar 착석 가능하신 분들은 안내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Bar 착석 후 테이블 자리가 날 시 이동 가능합니다.(직원에게 문의해 주세요)
* 2호점은 테이블 자리가 많습니다. 직원에게 문의 주시면 위치 안내 해드리겠습니다.
모모키친 NO.1
꼬치, 오뎅, 사시미, 오코노미 전문 이자카야.
30가지 골라 먹을 수 있는 꼬치구이.
오뎅탕 안에 들어갈 재료를 내가 직접 골라 먹는 오뎅나베.
(마포구 연남동 260-31, 2층 모모키친 NO1)
모모키친 NO.2
일본식 편백 찜 요리 전문 이자카야.
각종 찜요리와 밀푀유, 스키야키, 사시미를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
(마포구 연남동 260-23, 1층 모모키친 NO.2)
예상은 했지만 모모 키친에 들어서니 만석이였습니다. 저희는 3명이였고 다인석이 있는데 먹다가 자리를 옮길 수도 있다며 괜찮으면 안내하겠다는 직원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처음엔 대기 하겠다고 대기명단에 적었지만 생각이 바뀌어 다인석에 앉아 먹다가 옮겨도 괜찮다고 말하며 독립된 공간의 테이블에 안내 받았습니다. 안내 받은 자리는 5명의 자리였습니다. 공간은 다소 작았습니다. 금요일에 사람들 많은것을 감안하기에 이해는 되었습니다. 가게 안은 테이블들이 그리 넓지 않은 아담한 공간이였습니다. 저희가 찾은 곳은 모모 키친 NO.1 의 이자카야로 꼬치 오뎅 전문점이였습니다.
메뉴 & 가격.
꼬치 종류로는 닭꼬치, 닭파꼬치, 닭똥꼬(3P), 닭스킨(껍질,2P), 염통 3P, 관자꼬치, 연어꼬치, 대하새우꼬치 2P, 가문어꼬치, 장어꼬치, 살치살꼬치, 왕불고기꼬치, 왕불고기꼬치(BBQ), 베이컨 아스파라, 베이컨 양송이, 베이컨 토마토, 베이컨 파인애플, 베이컨 메추리알, 베이컨 팽이버섯, 베이컨 떡, 양송이꼬치 2P, 표고버섯꼬치, 은행꼬치 3P, 마늘꼬치3P, 스팸꼬치 2P로 다양하고 맛있어 보이는 꼬치들이 많았습니다. 낱개로 주문하면 각각 3,800원이고 꼬치구이 6종이나 10종으로 주문하면 꼬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매 주문시 3종부터 주문 가능했습니다. 또한 수많은 오뎅의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 오뎅나베 6종, 오뎅나베 8종으로 선택 가능했습니다. 낱개로 주문하면 3,500원씩이고 오뎅나베로 주문하면 6종은 18,000원, 8종은 23,000원이였습니다. 매 주문시 3종부터 주문 가능했습니다.
* 아끼찌꾸와 (쫄깃하고 고소한 원통형 오뎅)
* 보탄찌꾸와 (원통형 모양의 볼륨감과 쫄깃함이 살아있는 오뎅)
*한뺀 (계란흰자와 어묵을 혼합하여 만든 마쉬멜로우 같은 부드러움)
* 이까마끼 2p (쫄깃한 오징어를 오뎅으로 말아 만들어 놓은 오뎅)
* 우엉마끼 2p ( 생선살로 우엉을 말아낸 오뎅으로 아삭한 식감이 일품)
* 사각사쯔마 (오래 끓여도 퍼지지 않는 탄력적인 식감의 오뎅)
* 사쯔마아게 2p (살꼬리돔, 갈치가 함유되어 있는 고급오뎅)
* 에비버거 2p (탱탱하고 부드러운 질감의 오뎅과 새우의 만남)
* 흰살생선튀김 3p (흰살생선과 야채의 절묘함이 감도는 부드러운 맛의 오뎅)
* 생선두부튀김 3p (갈치와 명태 그리고 두부의 담백함이 어우러진 오뎅)
* 야사이카키아게 2p (정어리, 명태살, 갈치 그리고 양파로 만든 담백한 오뎅)
* 치기리아게 3p (양파의 단맛과 풍부한 어육조화)
* 미니찌꾸와 3p (동글한 원통모양의 쫄깃쫄깃한 오뎅)
* 오뎅다마 2p (부드러운 어육살에 양파, 당근, 목이버석, 당면의 조화)
* 표고버섯 3p (버섯향의 끝판왕)
* 삼색미나리아게 3p ( 삼색유부안에 어육과 세가지 색상 채소가 가득 들어있는 오뎅)
* 아게다시도후 2p (살짝 튀겨서 가쯔오다시 국물에 베어든 오뎅)
* 시노다마끼 3p (당근과 깍지콩을 채썰어 유부나 오뎅으로 말아 박고지로 묶은 오뎅)
* 유부모찌킨자쿠 2p (유부주머니에 찰떡이 들어가 있는 유부)
* 유부당면주머니 2p (유부주머니에 꽉찬 당면과 야채가 들어있는 유부)
* 이로쿠시 (삼색꼬치-아끼볼, 시로볼, 미도리볼)
* 실곤약 (탱글탱글 쫄깃한 식감의 풍미)
* 가문어 (문어의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오뎅탕의 별미)
* 계란 3 p (오뎅탕의 별미중의 별미)
오뎅나베 주문서와 꼬치 주문서를 받았습니다. 오뎅나베 주문서에는 다양한 오뎅의 종류를 선택하면 되고 꼬치 주문서 역시 수많은 꼬치의 종류를 선택하여 주문하면 되었습니다. 메뉴판에는 지금은 안하는 메뉴들이 종이로 가려져 있었습니다. 알지 못하는 메뉴들이 많이 가려져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오뎅나베 종류를 고르기 위해 한참을 고민했었는데 결국 꼬치만 선택하여 주문했습니다. 오뎅 맛이 설명되어 있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꼬치를 먹고 나중에 주문하자며 오뎅나베는 보류해봅니다.
연남연가.
모던다이닝과의 완벽한 마리아주.
연남연가는 동서양적 요소가 어우러진 양조방식으로 빚어져 특유의 은은한 포도향으로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고, 특힌 모던다이닝과의 휼륭한 마리아주를 경험하게 해주는 와인베이스 증류소주입니다. 7,000원
글렌피딕 하이볼.
싱글몰트 위스키의 재발견.
글렌피딕 하이볼은 16,000원에서 13,000원으로 할인, 글렌피딕 12년 + 토닉워터 2병 + 레몬슬라이스는 180,000원에서 160,000원으로 할인
다양한 주류가 인상적이였습니다. 연남연가의 술의 설명을 보니 호기심은 생겼지만 소주를 좋아하지 않아 주문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할인하는 주류도 있었습니다. 애주가들에겐 좋은 할인 소식인것 같습니다.
* 하이볼 안내.
산토리와 짐빔의 수입이 원할하지 못해 수입사내에서 일시 품절이 되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저희 모모에서는 '조니워커'와 일본 위스키인 '텐자큐'를 대체하여 준비하였습니다. 비슷한 맛으로 결정한 위스키 하이볼입니다. 빠른시일내에 입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민끝에 산토리 가쿠빈 하이볼과 버번 짐빔 하이볼과 생맥주를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수입이 원할하지 않아 산토리 가쿠빈 하이볼과 버번 짐빔 하이볼은 주문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메센닌 모지코우 바나나와 쿠로카시스와 생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쿠로카시스는 알코올이 다소 약한 맛이였고 우메센닌 모지코우 바나나는 좀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바나나 맛도 향긋했습니다. 저는 맛만 조금 봤을뿐 제가 주문한건 시원한 생맥주였기에 갈증을 해소해 봅니다.
꼬치 구이.
주문한 꼬치구이가 나왔습니다. 베이컨 팽이버섯 2개와 닭꼬치와 염통꼬치 그리고 은행꼬치를 주문했습니다. 주류와 함께하는 꼬치구이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꼬치류를 워낙 좋아하기도 했지만 갓 구워져 나오는 꼬치 구이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즐거운 이야기와 맛있는 안주와 시원한 술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주말의 시간은 깊어만 갑니다. 생맥주를 추가 주문했을뿐, 오뎅나베를 주문하려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3인의 저희는 5인 자리에 앉아 언제 자리를 비워 주어야 할지 몰라서 추가로 주문하기 보다 2차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엔 자리 이동도 괜찮다고 했지만 앉아서 마시다 보니 이동할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다소 아쉬움을 남기고 자리를 정리했습니다. 언제나 핫한 연남동의 이자카야에서 맛있고 시원한 한잔의 즐거운 시간은 여기까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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